대천 해수욕장 숙소 비치스토리 깔끔하고 괜찮네요

지난달 친구들과 떠났던 새해안 나들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년에 한번씩 여름휴가에 맞추어 여행을 1박 2일로 매년 떠나는데요.

친구 일곱명중 항상 2~3명은 함께 할 수없기에 전년도 못갔던 아이들의 스케줄을 맞추다보니 올해가면 내년에 못가고 뭐 어떻게되다보니 그런 패턴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두가 시간이 맞아서 좋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야할 지 말아야 할지 신중한 고민과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렇게 다 모일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 일단 숙소에서 모든것을 해결하고, 마스크 잘 쓰고, 바다는 그냥 둘러보는것으로 하자라는 의견을 모아 결국 떠나게 된 여행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던것은 날의 화창함... 태풍도 ,장마도 모두 언제 그랬냐는듯... 하늘도 맑고, 따듯하네요. 그래서 무언가 더 기분이 들떠있었던거 같네요.

뭐 ...숙소에서만 있을거긴 하지만 왜인지 새로운곳에 ... 익숙했던 그런 환경이 바뀐다는것만으로도 매우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그리고, 학창시절 웃고 떠들고 했던 친구들과 함께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기도 하고요.

대천 해수욕장에 다달았을 무렵... 조류독감이 유행할 때 쳐 놓은 바리게이트 같이 생긴 부스같은게 보입니다. 그리고 경찰도 보이고, 의경이었던가? 아무튼 ... 그 앞에서 일일히 온도를 체크해서 이런 띠를 주더라고요. 이 때가 없으면 ... 음식점 및 실내에는 들어갈 수없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우리는 갈것은 아니었기에 일단 저는 보관하고 있었답니다. 

대천 해수욕장 숙소 비치스토리에 도착... 건물은 지어진지 얼마 안된 신축건물이었답니다. 앞에 노오란 튜브가 가득 쌓아 올려져 있고, 고기를 먹을 수있는 테이블도 있고, 무언가 바다, 여행, 뭐 이런 분위기가 조금씩 느껴지더라고요.

친구들은 담배하나씩 피우며 무언가 도착했다라는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뿜는듯 했습니다. 저는 비흡연자 ^^ 그동안 주변을 둘러보며 탐색을 시작했죠^^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았다면... 친구들과 튜브를 한두개 빌려서 바다로 첨벙~ 하고도 남았을텐데... 상상으로만 바닷속에 여러번 들어갔다 나왔네요.

원래 숙소는 4층을 예약했지만 저희처럼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예약을 취소한 고객이 몇분 계셨던 모양입니다. 크기도 비슷하고, 화장실이 2개 있는방이 있다고 주인장께서 알려주셔서 바로 자리를 바꾸었네요 ^^

친구들이 밖에서 담배피기도 또 돌아다니기도 4층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기 불편하기 때문에 또 화장실도 하나더 있다는게 얼마나 편리한지 ㅋㅋ 새삼 느끼게 되었죠! 바꾸길 잘했다면서 딸기는 엄청 해맑게 웃어보입니다. ^^

102호는 저희가 묵었던 숙소 ... 그 내부를 한번 구경시켜 드릴게요. 

친구들과 마트에서 사온 식료품과 술 , 그리고 짐들이 있기에 다소 깔끔하지는 않아요 ㅋㅋ 그런것들은 감안하셔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요런것은 다 아시죠? 펜션 이용시 안내사항 ...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번씩 읽어보세요.

저희가 묵었던 객실은 투베이 즉 거실과 방 이렇게 된 구조였답니다. 거실에 주방이 있고, 욕실겸 화장실도 있고, 또 방안에도 따로 화장실 겸 욕실이 있고요. 저희 처럼 많은 인원이 간다면 화장실 1개로는 사실 엄청 부족하죠! 생리현상도 해결해야 하고, 또 씻기도 해야하니까요. 특히나 여름에는 더욱 말이죠!

물론1층에 공용 화장실이 있긴 했어요.

뭐하나 봤더니 이불을 하나 깔고 그 위에 윷놀이를 펼칩니다.?

웬 윷놀이? ㅋㅋㅋ 야 고스톱은 다같이 못하니까 윷놀이로 저녁에 치킨이랑 이런거 사는게 내기나 하자 ... 그래서 시작된 레이스 ... 총 4판을 해서 저녁에 맥주랑 야식을 시켜 먹었는데요. 저는 똥손이라 그런지 네판을 모두 져서 결국 돈을 다 냈네요. 

제가 야식을 사준거나 마찬가지네요. ㅋㅋㅋ

주방은 이렇게 냉장고와 위아래 수납장, 전자레인지와 쿡탑이 있고요. 설겆이를 할 수있는 세재라던가 그런것도 다 있고, 수저와 국자, 가위 , 집게 이런것도 모두 있답니다. 

펜션은 숙박만이 아니라 취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도구들은 다들 있어요.

이곳은 욕실... 바로 주방옆에... 방안에 있는곳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답니다. 세면도구도 있었는데요. 펜틴... 샴푸랑 컨디셔너 그리고, 커클랜드 바디워시가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이곳은 방... 거실과 방에는 모두 에어컨이 있고요. 이불과 배게는 충분해요. 추가로 인원이 있다면 더 비용을 납부하시고, 추가로 받으시면 된답니다.

본격적인 윷놀이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일곱명의 친구중 한명은 따로 오고 있어서 여섯명이서 둘씩 편을 먹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타자도 끼어 있는거 같고, 이거 참... 이렇게 윷놀이에 집중한 적이 없는데... 명절에도 안하는것을 여기서 ㅋㅋ 여섯명이 눈에 핏대를 세우며 게임을 했네요 

역시나 술은 낮술이 최고죠! 소주를 먹기는 그러니까 맥주를 한캔 , 두캔 홀짝홀짝 마시며 윷을 던졌답니다.

냉장고가 술을 넣게이 다소 공간이 부족해 식료품도 너야 하기에 ... 박스채로 따로 빼 놓았는데요... 소주를 한짝을 사왔네요. 이인간들 ㅋㅋㅋ

세마리였나? 네마리였나? 말이 모두 들어오면 승리 3팀이 진행하는데 승자는 1팀뿐 ...

네판 모두 깨지고, 야식 시킬 돈이 모두 모여지자 대천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그래도 바다를 보러왔는데 방구석에만 있기도 그렇고, 또 수영을 하기도 그렇고, 그냥 덩그러니 바다만 보고 오자고 해서 모두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해변에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멍하니 바다를 조금 바라보다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시간이 너무 어중간해서 1시간 정도 잠을 자고 ㅋㅋ 일어나서 고기랑 소주를 먹으려고 준비를 합니다. 이것도 게임을 통해 걸린 2명이 준비를 하였죠! 바로 요 두녀석...

이곳은 입구 쪽에 있는 공유주방인듯 한데... 잘 모르겠네요.

사용은 안했는데... 각각 객실에 주방이 따로 있는것을 보아서 밖에서 바비큐를 먹을 때 준비랑 하는것은 이곳에서 해도 가능한듯 합니다. 주인장에게 한번 물어보시길 ...

이곳에 따로 불판이나 이런게 있는지 몰라서 친구들이 집에서 가져왔다는 불판과 버너... 우리는 펜션하면 숯불에 쇠망? 같은곳에 구워먹는 고기만 생각해서 이것을 챙겨온 모양인데... 따로 또 있더라고요. 단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만요. 

하지만 우리는 준비해온 불판과 버너로 고기를 아주 맛깔나게 익혀 먹었답니다. 

땟깔보세요.. 소주가 한잔 생각나시죠? 마침 지금 밖에 비도 오네요. ^^

역시나 펜션에도 손님들이 꽤 계셨답니다. 다들 저희처럼 기분만 내고, 일정은 모두 숙소에서 ... 친구끼리 연인끼리 많이들 오셨네요.

고기랑 소주도 마셨겠다 기분도 업되었겠다 . 그럼 저녁의 바다도 한번 볼까? 마스크 쓰기가 술마시고, 상당히 불편했지만 다들 ㅋㅋ 양치 한번씩 하고, 마스크를 쓰고, 저녁에 서해안 대천 해수욕장 주변을 어슬렁 거렸죠!!

그런데 관광객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물론 지난달이긴 하지만 ... 저희가 여행을 다녀오고 , 일주일이 조금 안되서 2.5단계였던가? 강화가 되어서 애들이 야 그때 같다오길 정말 잘했다.... 뭐 가긴 갔지만 ...여행을 갔다 왔다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안갔다 왔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런 상황이긴 했죠!

음식점 내부에 계신분들은 다들 팔찌를 차고 계시더라고요. 아~ 그 팔지... 어차피 저희는 안갈거라 다들 숙소에 두고 왔는데... 조개 구이랑 이런 저런것들을 보니까 친구들도 꽤 분위기 있게 술한잔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말만 하다가 ㅋㅋ 다시 숙소로 들어갔네요. 그리고 윷놀이로 모은 돈으로 치킨과 맥주, 피자를 잔뜩 시켰답니다.

아차차 ... 숙소로 가기전... 또 사격장이 있기에 남자들의 허세를 또 이곳에서 보여주고 왔네요. 저역시 술먹어서 안그래도 못했던 사격 더 못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ㅋㅋ 숙소로 돌아 왔는데요.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나름 기분전환을 하고 와서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네요 . 

대천 해수욕장 숙소 비치스토리 그곳에서 올여름 친구들과 추억을 쌓아 보고 왔는데요. 깔끔하고 괜찮아서 나중에 갈 기회가 또 생긴다면 다시가도 될 정도로 괜찮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