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들 맛있게 드셨나요?
저도 아주 맛있게 먹고, 힘을 내서
사무실 주변을 크게 한바퀴 돌고 왔답니다.
새벽부터 서울지역은 비가 내렸다고 하던데
천안은 구름만 자욱히 끼었을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지금 산책을 하면서 떨어지는 빗방울에 놀라서
서둘러 뛰어왔는데... 이제 누가 장난을 치는것인지
또 비가 내리지 않고, 흐린 기상상태만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무튼 밥먹은게 소화가 거의 다 되었다고 할까요?
참 ... 오후에 쓰여야 될 에너지가 다른 엉뚱한 곳에
쓰여서 꾸벅꾸벅 좋음만 쏟아지네요 ^^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는 어제 아는 동생과 맛있게 먹고온
천안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청당동의 초마면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신방동 공구단지 주변에 있을떄부터 소문이 나서 매니아층이
상당히 많은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배방에서 먹으러 올 정도니까 뭐 가까고도 먼 이웃 아산의 배방 ^^
그런데 청당동 카페거리라고 해야 할까요?
남부대로를 따라 목천쪽으로 가다보면
취암산터널을 지나기전에 두산위브 아파트 길 건너 맞은편이
이쁘게 지어진 다가구 주택가쪽에 있는 곳으로 몇년전에
이전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쪽이 호재가 있어서 그렇게 하신모양인데...
너무 서둘러서 이동을 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엘지 생활건강 기반공사가 이번달에 끝나고
뭐 이것저것 하면 최소 몇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하네요.
뭐 아무튼 주변의 가게들은 거의 다 문들 닫았지만
이곳은 뭐낙에 소문이 날 만큼 맛있있는곳이라 크게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뭐 제가 사실 그런것까지 걱정하면 이것은 명박한 오지랍이겠죠^^
아무튼 동생과 약속시간에 맞추어 가게 앞으로 왔답니다.
주차장이 어떻게 보면 조급 협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4대정도 주차를 할 수있거든요.
하지만 주변이 다가구 촌으로 이루어져 있고, 길거리 골목에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크게 주차에 대한 불편함은 느끼지 않으실것 같네요.
천안 짬뽕 맛집 청당동 초마면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 오픈을 해서 오후 9시에 영업을 종료한답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으니
꼭 알아두시고요.
이곳은 평일에는 조금 한산하고, 주말에는 손님이 엄청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제목에도 적었듯이 주말이 아닌 평일 점심메뉴로 이곳을
추천드리는 이유랍니다.
메뉴판인데요. 식사부와 요리부, 주류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요리부는...저녁메뉴라고 쓰여 있는데...저녁에만 되는것인가?
저희가 시킨메뉴는 저기에 포함된게 아니어서
따로 물어보진 않았는데... 혹여나 드시고 싶으시다면
주인장에게 물어보시길 바래요.
매장내에는 사람들이 계셔서 카메라로 찍으려고 하니
자꾸 앞에 계신분이랑 눈이 마주쳐서 이거 참 민망하더라고요.
그래서 다 나가면 찍어야지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가게안에 손님이 하나도 없는 휑한 모습을 찍는것도
주인입장으로써는 좋아하지 않을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상황에서 손님들은 계속있었지만 뭐...그냥 안찍기로 했네요 ^^
중화요리의 기본 반찬이라고 해보았자
단무지와 김치, 양파와 춘장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이곳의 김치는 다르더라고요.
백김치라고 해야하나? 저거 뭔김치이지?
아무튼 저거 엄청 맛있더라고요.
묵은지인데 우리 배추김치에서 고춧가루만 뺀 그만이에요.
짭짤하니 찐짜 대박 ... 라면에 먹더도 정말 맛있을것같고요.
김치 매니아라면 꼭 가보셔야 될거에요. ㅋㅋㅋ
이거 짬뽕집와서 김치를 먹으러 가래 ...
그런데 진짜 농담이 아니고 김치 진짜 맛있어요.
이게 탕수육 소자리 였을거에요.
저는 뭐 많이 먹지는 않아서 적당했다고 말할 수있지만
많이먹는 사람들에게 소자리는 너무 적을수 있어요.
먹는 양에따라 음식을 잘 시키시길 바래요^^
탕수육 소스는 뭐랄까 약간 푸딩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저는 고추가루를 찍어 먹었답니다.
고춧가루가 그렇게 맵지도 않고, 괜찮았던거 같아요.
소스를 콕콕 찍어서 이렇게 고추가루까지 한번 더 찍어서 냠냠~
역시나 탕수육은 다 맛있는거 같아요.
이게 아까 말한 그 묵은지... 한번 꼭 드셔보시길...
아까 메뉴판에서 보셨듯이 공기밥은 셀프이면서 공짜에요.
밥도 조금 푸셔서 한번 보쌈김치처럼 싸먹어도
맛있을것 같네요. 또 짬뽕이 부족하거나 하시면 말아서
드실수도 있으니까 대식가들에게도 너무 좋을것 같은데요.
대식가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동생말로는 이곳에
예전에 이름은 생각은 안나지만 먹방으로 조금 유명한
BJ가 한번 와서 먹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맛이 있는곳이다보니 뭐 ... 나름 어찌보면 조금 먼곳에 있는데도
불과하고, 손님들이 찾는게 아닐까요. 주말에 몰리는것을 보면 직장생활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안나니까 주말에 시간을 내서 먹으러 오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변에 사신다면 점심, 또는 저녁에 오셔서 짬뽕 한그릇에 가볍게 소주한잔도 딱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밖에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이럴따 딱 소주 한잔 하기 딱 좋을것 같네요.
아...갑자기 먹고싶다...
오늘같은날 같어야 되는데...
이것은 동생이 시킨 삼선볶음밥인데...
지가 짬뽕 먹으러 가자고 해놓고, 볶음밥을 시키는 센스는
뭐니? 이거... 아무튼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참 맛깔 스럽게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동생은 희안한게 볶음밥에 짜장소스를
안비벼서 먹더라고요. 그래서 짜장 소스에 몇 숟가락 덜어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일반 우리가 알고있는 중국집 볶음밥보다 더더 씹히는 맛이 있네요.
야채랑 이런것이 더 들어가서 그런것 같네요.
요거 괜찮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어차피 짬뽕국물은 주니까
삼선볶음밥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약간 특이한 점이 있다면 짬뽕 위에 계란후라이를 하나 해서
올려주었네요. 짜장면 이라면 주는곳이 있고, 삶아서 반쪽을
넣어주는곳, 메추리알을 넣어주는곳 다양한데...
짬뽕에 계란 후라이는 난생 처음 보는데요.
제가 또 계란 매니아거든요. 저는 완전 좋았네요.
계란이 또 숙취해소에 좋다고들 하잖아요.
술마신 다음날 해장하러 갈때 먹는 음식중 가장 많이 찾는게
짬뽕인데...무언가 궁합이 딱 맞아 떨어지는것 같네요.
홍합을 일일이 다 껍질과 분리를 해서 통에 버리고, 면발을 한번
쓰윽 뒤적 거리고 사진을 찍어 보았답니다.
면빨도 탱탱하니 아주 맛나오니네요.
그리고 혹시나 냄새를 맡아 보았는데요.
어디 가보면 그 밀가루의 그 특유의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는곳이
있는데...저는 왠지 그 냄새가 싫거든요.
이유없이 말이죠! 그런데 이곳은 아무냄새도 안나고, 오로지
짬뽕냄새만 났네요 ^^ 면빨도 졸깃하고, 국물도 얼큰하고,
딱 좋았는데요. 여름철 시원한 냉면을 많이 찾이시지만
이게 또 이열치열 아니겠습니까 .
뜨겁고 따듯한 것을 마시면서 땀을 한번 쭈욱~ 뺴면 왠지 모를
그 쾌감 ... 아시려나 ? ㅋㅋ
저는 냉면도 먹긴 하지만 찬 음식보다는 짬뽕이나 국밥이
더 괜찮은거 같더라고요.
뜨거운 한여름에도 말이죠!
홍합의 살도 아주 실하니 통통하고, 목이버섯도 들었고,
전복에 오징어에 새우등등 해산물도 가득 들어 있더라고요.
짬뽕의 내용물이 가득할때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참 프로 블로거의 정신이 아직 자리잡히지 않았나 봅니다.
다 먹고 사진찍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은거 보니까요.
아직 저는 한참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던 동생과의 만남을 상당히 미루었는데...
오래간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점심 식사도 한끼 해결하고, 너무도 좋은 의미있는 시간이었는데..
날이 너무 덥더라고요. 차안에 타서 시동을 켜니까 밖의 온도는 31도를 가르키고 있더라고요. 그러면 차안의 실내온도는 더욱 상승했겠죠!
제가 대충 봐도 40도 정도는 되어보였네요.
어이쿠... 날이 덥다고, 갑자기 찬음식 많이 드시면 배탈을 불러일으킬수 있으니
체질에 따라 음식을 잘 선택해서 드시고요.
진짜 시간이 되신다면 천안 짬뽕 맛집 청당동 초마면 여기서 꼭 점심식사 한끼 해보시길 바래요. 겁나 맛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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