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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방 이야기~♪

군산 안젤라분식 떡볶이 너무 맛있네 꼭 가볼만한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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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에 다녀온 군산여행 여행의 묘미는 역시나 먹방 투어가 아닐까합니다?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일박이일로 다녀왔는데요. 전날 영업시간을 모르고 저녁때 방문했다가 낭패를 당했네요. 그래서 꼭 영업시간을 알고 가셔야 할것 같아요.



군산 안젤라분식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부터 오후5시까지랍니다.

저희는 전날 오후 5시30분쯤 갔는데... 정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겸 점심을 이곳에서 간단하게? 먹었답니다.

12시가 되기 조금전에 와서 먹고, 점심은 오후 3~4시쯤 먹는다는 계획을 세웠죠!!



군산 안젤라분식 메뉴판인데요.

잡채가 정말 맛있다라고 했는데... 점심을 또 먹을꺼라 잡채는 포기하고, 떡볶이와 김밥 오뎅이 이렇게 삼총사로 시켰답니다.

벽면에 이렇게 칠판으로 그림을 그리고, 안에 메뉴판을 그려넣으니 무언가 ...

어릴쩍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듯 합니다.

저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칠판에 분필로 선생님이 글을 쓰셨었거든요.

요즘은 포드마카로 쓰시려나? 다 PC로 하나? ^^


잡채는 사천원 /똑볶이는 3천원 / 김밥은 두줄에 삼천원 / 오뎅은 1인분에 2천원입니다.



저희 말고 손님이 한 테이블 계셨는데 ... 밖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 보니 거리에는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네요. 또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더욱 썰렁하게만 보였답니다.



어릴쩍 스탬프를 찍어주던 그런 문구들 ...^^



가게는 무언가 시골의 풍경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릴쩍 할머니 손을 잡고, 다니던 시장의 향기가 나는듯 합니다.

조모님 손에서 자라서 시장을 자주 갔었거든요.

그 당시 뭐 대형마트도 없었긴 합니다. 

공판장이나 ^^ 주공아파트 단지 앞쪽에 있는 슈퍼가 다였죠!!




조명도 한장찍어보고... 밖에 비는 땅을 적시고... 아무데도 못가게 비가 ...

내렸는데... 조금뒤 그쳐서 근현대사 박물관이랑 세관등 주변을 한바퀴 거닐고 갔답니다. 날이 조금 쌀쌀했지만 음식을 먹었으니 조금 소화도 시킬겸 해서 걸어보았네요.



유튜브를 시청중인 우지니...자는거야? 보는거야? 눈은 뜬거야 감은거야?



와이프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주문한 메뉴가 나왔답니다.

그러고 보니 우지니가 먹을게 오뎅밖에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오뎅안에 이렇게 삶은 계란이 있어서 잘라서 어묵이랑 함께 주었는데.. 주는 족족 잘받아 먹더라고요 ^^ 다행이도 말이죠!!

김밥은 밥만 먹고 ^^



뭐랄까 오뎅국물도 그렇고, 김밥, 떡볶이 할것 없이 추억의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렸을때 먹었던 그런 양념맛이 나더라고요. 이것은 어찌 달리 설명을 못할것 같아요.

요즘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추기위해 퓨전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반면 옛맛을 고수한 그런 음식점이라고 해야할까요? 분식점이라해야하나?


어묵국물의 그 후추맛... 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그런 추억의 맛이 떠올라 살짝 눈시울리 붉어졌네요. 주책맞게 말이죠^^



김밥도 한줄이 아닌 두줄을 주셨네요. 진짜 가격대비 푸짐하네요.

하지만 김밥에 햄은 없습네다 ^^ 그래도 떡볶이 국물이 찍어서 먹으면 맛은 대박이죠!! 색깔들이 그냥 비주얼이 작살이에요. 눈과 코를 자극하는 이 느낌...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콕콕 찍어서~ 으음~ 입속에 들어가면 오물오물...

뱃속으로 차곡차곡 저장이 되어 가고, 국물도 한사발 들이켜고, 날도 썰렁하니 국물맛이 더 죽여주더라고요. 소주를 한잔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죠^^

항상 술생각만....^^



요즘은 어묵볶음 할때 넓적한 어묵을 꼬치에 끼워 주잖아요. 하지만 여기는 우리가 어렷을때 먹던 그 기다란 오뎅...^^ 


우지니가 먹은 계란까지... 이거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아주 바닥까지 싹싹 끓어서 다먹어 버렸네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맛인지 인증은 했다고 봐도 되겠죠?

그냥 개인적인 생각에 다소 아쉬운점이 있다면 그릇이에요.

녹색에 흰색점박이가 있는 그 느낌 그릇 하시죠? 그것이었다면 더욱 추억속에서 허우적거리며 행복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을 살짝 남겨 봅니다.



깔끔하게 모두 비운 그릇만 더그러니 ^^ 

조금만 먹는다더니 다 먹었다고 와이프의 입은 조금 나왔네요.

우지니 먹인다고 조금만 먹었다고 ^^ 미안... 

먹다보니 내가 ... 다음에 또가자그럼...


역시나 여행의 가장 큰 기쁨과 기억은 먹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군산은 관광지가 거의 대부분 모여 있어서 걸어서 관람이 가능하니까 여행을 가신다면 잊지 마시고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군산 안젤라분식 맛있게 잘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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