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둑 아들 키우기 육아일기 우지니 쑥쑥성장 일지 그런데 바구니는 머리에
왜 뒤집어 쓰고 있니? 가끔 정말 유별난 행동에 웃고, 혼자 킥킥 거릴때가 많은데요.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것을 이런식으로 알려주는 것일까요?
이제는 가끔 뗴를 쓰기도 하네요. 지금까지는 뭐 젤리로 그 힘든 역경을 모두 이겨 낼
수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가능할 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매일같이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이지만 다른행동도 보여주고, 뭐 ... 이 꼬맹이
하나가 집에 옴으로 인해서 집안의 모든것이 달라졌답니다.
많은 대화가 없던 집안의 분위기도 웃음소리가 가득해졌고, 밥먹을때도, TV를 볼때도
꼬맹이 하나를 신경쓰니까 불편한것도 있고, 뭐 결론은 인생이 더 즐거워 졌다는거죠!
육아로인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는 와이프를 가끔 보긴 하지만 이야기 해보면
보람이라는것을 더 많이 느끼는거 같더라고요.
우지니 아빠아들이야 엄마아들 ...라는 수많은 질문을 항상 엄마로 대답하고, 엄마를
쳐다보며 안아달라고 하는 리액션... 역시 살아남을 줄 아는구나 ...그리고, 저
서운할까봐 뒤이어 아빠 하며 저를 또 안아주는 제스처를 취하네요.
2돌도 안지났는데... 벌써 그런 눈치는 터득한거 같네요.왜 이리 웃긴지...
어리광만 부러던 23개월 꼬맹이가 이제 다음달부터는 어린이집으로 출동을 하네요.
하루도 저와 와이프 둘중 하나가 없는 환경에서 있어본적이 없어서
와이프가 많이 걱정을 하긴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볼때 장난감이라
아이들이 있으면 저희는 금방 잊혀질것 같네요^^
그나저나 바구니 ㅋㅋㅋ 너무 웃기네요. 아들 키우기가 참 ... 힘들고,
재미 없을줄만 알았는데...아들이든 딸이든 성격에 따라
다른것 같네요. 남자인데도 여성스러운 애교도 장착했고,
남자같이 진짜 저의 분노를 끓어 오르는 행동을 할 때도 있고,
우지니 넌 정체가 뭐니? 채찍과 당근을 모두 주는 ...
벌써부터 모든것을 캐치한거니?
뭐 무슨 행동을 하던 아프지 말고 잘 커 주기만을 바랄뿐...
딱히 잔병치레를 한적도 없고, 그 흔한 감기도 잘 안걸리고,
뛰어다니고, 공 던지고, 차는것을 좋아하고,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는거 같은데... 어린이집에가서 애들만 때리지 않았으면 하는데...
뭐 오늘은 기냥 기분도 꿀꿀하고, 포스팅 할 것도 없고, 아들 사진 보다가
그냥 몇자 적어 보았네요. 어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베이비페어를
다녀왔더니 밀리는 차에 오고 가는 이동시간에 지쳐서 정말 피곤하더라고요.
사람도 많아서 안에 이동하는데도. 오래 걸리고, 참 서울은...
차도 많고 , 사람도 많고, 저는 못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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