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가장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파전에 막걸리가 아닐까하네요.
아마도 100%라고하면 조금 그렇지만 90%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주말 비소식이 있기에 혹시나 뭐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겸사겸사 집앞에 있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서 해물파전을 주문하고,
찾으러 가면서 마트에서 톡쏘는 알밤동동 막걸리를 2병
사서 집으로 들어 왔는데... 비는 ... 올 기미도 안보이고,
요즘들이 기상청 너무 실망스럽네요.
뭐 기대도 안했지만요^^ 구수한 냄새와 함께 집안가득
해물파전의 향기 곳곳에서 진동을 하네요.
또 냄새를 맡고 온 우리 아들 손가락질을 하면서 자기입에
또 넣어달래네요. 뭔줄알고, 다 자기 입에 넣으라고 하는지 ^^
그래서 작게 잘라서 입에 넣어주니까 오 ~ 처음 먹어보는것인데 곧 잘 먹네요.
안에 부추랑 파인가? 밀가루 반죽에 오징어까지 아주 잘 구워졌네요.
먹기 좋게 말이죠!! 간장에 콕콕 찍어서 냠냠~ 으음~ 막걸리를
부르는 이 비주얼 어쩔꺼야 ...
오늘의 막걸리 선택은 바로 톡쏘는 알밤동동 막걸리...
막걸리를 자주 먹는편은 아니지만 지평 혹은 밤 ,장수 이렇게
그냥 손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것도 가끔 먹게 되는데
막걸리 특유의 그 냄새를 싫어 하시는분들은 입문 하실때 ^^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냄새때문에 여성분들이 기피하는
술중에 하나였지만 이제는 달달함을 갖춘 이런 밤막걸리의 등장으로
소비량이 조금 늘지 않았을까 하네요.
진짜 달달 하니 좋아요.
오징어도 살이 통토하고, 쫄깃 한게 식감이 너무 좋네요.
어려서부터 오징어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냥 파전보다는 해물이 어느정도 들어간 해물파전이 더욱 맛이 있긴하죠!!
가격이 조금더 비싸긴 하지만요. 하지만 ...
이왕먹는거 만족할 수있는것 먹어야 되지 않을까요.
사람이 만족할 수있는 욕구가 몇 안돼자나요 ^^
식욕이라도 아주 왕창 느끼게 해줘야죠...
노릇노릇 아주 잘 구워졌네요.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번은
먹는거 같은데요. 그때마다 느끼는것은 사람의 손맛이란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참 대단한듯 보여집니다.
이곳도 프랜차이즈 인데 매장마다 음식의 맛이 조금 다르고,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서 사람마다 서로 다른 맛이 난다는게
저는 너무나도 신기하네요 ^^
비가 내려서 먼지로 자욱한 하늘을 씻겨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셨다면
더욱 기분이 상쾌해지 않았을까 하지만 ...뭐 어쩔수 없죠!!
제가 비가 오란다고 오는것도 아니고,
당분간은 이 먼지구덩이에서 마스크를 쓰고 버티는 수밖에
정부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주겠죠!! 개인이 나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까요. 아무튼 하루의 마감은 이렇게 간단하게 술한잔 하면서
마무리 할 수있는 소소한 행복속에 또한번 미소를 지어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특별함을 찾지마시고,
평범함속에서 행복을 찾는게 더욱 특별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은 항상 다른것을 원하지만 똑같은 행동과 일상을 반복하면서
다른일이 벌어지길 원한다면 무언가 앞뒤가 안맞지 않을까요? ^^
마치 로또복권이 일등되기를 원하면서 복권을 사지않는 사람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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