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3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어제는
비바람이 정말 소리도 엄청 무섭게 내리더라고요.
청주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오는데...
비는 그쳤지만 칼바람은 여전했었답니다.
그리고는 저녁에 돌아오는길에도 조금씩 가랑비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더니 오늘은 비는 그쳤지만
바람은 여전히 뼈속까지 시리네요^^
이번 TIME에는 천안 장수촌 성성동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누룽지 백숙 정말 끝내주거든요. 지금은 성성지구가
생겨서 찾아가는 길이 조금 애매해 졌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 있는 맛집이랍니다.
갑자기 필이 꽂혀서 아들과 와이프를 대동하고,
성성지구로 이동 했답니다.
예전에 와이프가 이길로 따라가면 나오는 S전자에
다닐때 정말 많이 왔었거든요.
퇴근길에 데리러 가면서 자주 즐겼었는데...
s 전자가 여기 있던 사업부가 베트남으로
많이 이전을 한 모양이더라고요. 전기와 전자가
들어 왔다고는 하는데...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도로변에 건물이 있기에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안쪽으로 들어오면 안쪽에 주차장이 제법 넓답니다.
청주 장수촌 성성동 맛집 누룽지 백숙 점문점의
주문시간은 11:30 ~ 20:40분 까지랍니다.
일층에 커피숍이 있거든요.
항상 사람이 없기는 하지만 ^^
식사를 하신분들은 모든 메뉴에서
천원이 할인된다고 하네요.
카운터에서 안내를 해준 곳에
자리를 잡아 착석 ^^ 테이블에는 소금과
숟가락과 젓가랑 소금이 세팅되어 있답니다.
화확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고요.
음식에 사용되는 물은 모두 완벽하게 정수된 물
또는 생수를 사용한다고 쓰여 있네요.
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있는 원료인
생닭은 24시간 이내에 도계된 신선한 생닭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컵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아들...
컵속에 항상 자동차를 널고, 뺕다를
또 무한반복... 처음에 물을 따라서 마시니까
자기도 컵을 달라고, 조조~ ^^ 말 줄여 말하기의 달인!
하도 난동을 부리기에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모았답니다.
유투브를 진짜 틀지않으면 진짜 밥먹이기
너무 힘든 요즘 ... 얌전히 있지 않다보니
외출해서 밥먹기는 점점 힘들어지네요.
이마저 없다면 외출은 포기해야 하죠!!
소금에 콕콕 찍어서 닭고기를
입속에 넣으면 ...아~ 그 맛...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있는 그맛... 입맛만 ...다시고 있네요 .
고추에 쌈장을 푹~ 찍어서 아그작아그작 씹어 먹는데...
아들이 손사레를 치면서 아메~ 아매~^^
매운것은 어찌 알고 ...
그런데 이것은 안매운 고추야...ㅋㅋ
석박지라고 해야 하나? 먹기 좋게
와이프가 잘 잘라서 냠냠~
물김치는 짭짤 한지 아들이 주는데 ...
잘 받아 먹네요.
그리고 드디어 나온 누룽지백숙...
아주 맛있는 비주얼을 뽐내며 구수한 냄새와
그 백숙의 특유의 향을 풍기며 우리들의 코를
자극하더라고요.
맛있고 쫄깃한 고기의 육질 ...
틈틈히 박혀있는 찹쌀인가? ^^대추랑, 인삼까지...
아주 맛깔스럽네요.
그리고 뒤이어 나온 누룽지...
아들을 먹이기 위해 미리 한사발
퍼서 담아 놓았네요. 호호 불어가며
식혀서 주려고 하는데...너무 팔팔
끓였는지... 작 식지가 않네요 ^^
그리고 이거 겉저리 이거 대박 맛있어요.
진짜 누룽지 백숙이랑 조합이
끝장이라고 할 수있어요.
닭고기 한번 먹고, 겉저리를 반찬삼아
먹으면 그 풍미가 아주 ....아~ 글을 쓰는데...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이네요.
생각난김에 다음주에 한번 출동해 보아야 겠습니다.
육질 봐요 ...끝내주죠!! 참쌀도 윤기가 그냥
좌르르 흐르네요. 가격은 제법 나가지만
먹고 후회는 하지 않는 맛이라 할 수있죠!!
천안 장수촌 성성동 맛집 누룽지 백숙 진짜 둘이먹다
둘다 쓰러져도 모를 맛이라 할 수있답니다.
복날에는 항상 사람이 많고, 간혹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날이 있어요. 계획하고 방문하실경우 미리 예약을
해두시면 좋을것 같네요.
참 ...복날에는 예약이 안돼요..
안그래도 손님이 많거든요.
어찌 되었든 진짜 반찬도 맛있고, 닭고기도 쫄깃한게
식감도 좋고, 마지막 누룽지 한그릇으로 마무리를
한면 점점 빵빵하게 불러오는 배에서 시작해서
뇌까지 전달되는 만복의 그 풍요로운 포만감...
곧 느끼러 한번 가보시죠^^
엄마의 손을 잡고,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는
우리 아들 ... 계단 오르내리기를 엄청 좋아해서
다 먹고 나와서도 몇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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