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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벚꽃구경 우지니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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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거제도의 처갓집행의 벚꽃구경이 실패로 돌아갔죠^^ 경상도 지역은 이미 사월들어 만개했기 때문에 주말에서 조금씩 끝물이라고 해야 할까요? 또 일요일에 비까지 내려서 벚꽃은 나무에 피어 있는 꽃이 아닌 바닥에 있는 모습만 아련하게 보고 왔네요. 그래서 우울해 하는 와이프...  그러던중 친구와의 전화통화를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대청댐 거기 무슨공원이냐 거기는 활짝 피었던 비가 안왔고, 올라오는길에 가봐~ 라는 말에 와이프에게 어차피 올라오는 길이니 가보자고 했는데요.


예전에 한번 와보았던 곳이더라고요. 벚꽃도 활짝 많이 피었고 , 무엇보다 공원이 넓어서 아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다는점에서 너무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푸쉬카를 탔다가 내렸다가 잔디밭을 뛰어 다녔다가 놀이터에서 놀았다가 아주 정신못차리고 뛰어다니는 통에 이날밤은 아주 곤히 잠들어서 잘 깨지도 않고, 아주 숙면을 하더라니까요^^ 역시 푹~ 재우려면 마구 굴려야 하나봅니다.



신탄진IC를 나와서 엑슬루타워 앞쪽길과 시장을 지나 쭉~ 대청댐 방향으로 직진하다보면 거다란 이정표가 나오니 길찾는데는 그리 어렵지는 않을거에요.

요즘은 뭐 네비게이션이 워낙에 잘 되어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이란 없죠^^


주차장도 생각보다 넓어서 주차할 공간도 충분헀네요.

천안에도 이런 대형공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 없네요. 쌍용공원보다 훨씬 넓은거 같은데요. 천안은 불당동이나 쌍용동이나 주차장이 아에 없어요.

이것은 뭐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원을 오라고 하는거 같네요. 대중교통도 참 아름답게 되어있어서 그마저 행하기 어렵겠네요.


결국차를 타고와써 갓길에 위험하게 주차를 하는방법밖에는 없을것 같네요.

참 말나온김에... IC나와서 바로 있는 청소년 도솔공원...주차장 몇대 주차할 수있는지 아시려나 ... 천안은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공원은 이정도는 되야돼라고 이곳에 다들 데리고 와서 투어시키고, 이해를 시켰으면 하네요.



주차를 하고 , 어디로 갈지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요.

정면에 매점이 보이더라고요. 와이프랑 아들만 들어가서 음료수를 

샀기에 저는 밖에 서있었는데요. 컵라면이랑 뭐 기본적인것은

다 판매를 하는거 같더라고요. 앞쪽에 파라솔도 펴주는거 같은데...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네요. 이날은 말이죠!!


참고로 이곳은 쓰레기통이 없는 공원이기 때문에 가져오신 도시락이나 기타 발생한 쓰레기는 댁으로 가지고 가셔야 한답니다. 뭐 귀찮기는 하지만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네요. 무료로 개방되는 만큼 이곳에 관리하는 인원이 상주를 한다던가 또 인력이 부족할텐데 그런것 까지 설치를 해논는다면 관리가 잘 안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예 처음부터 이곳은 쓰레기를 못버리지라는 인식이 들면 다들 알아서 가져가실듯 합니다.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의  안내도를 보고 대략적으로 어디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바로 아들이 가고싶어하는곳으로 이동하였는데요. 규모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다소 미끄럼틀과 시설들이 25개월차인 저희아들이 놀기에는 다소 딱 적합한 나이때는 아니었지만 나름 신나게 놀았네요. 이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은 아파트도 어린이 놀이터 유아놀이터 따로 만드는데 미취학 아동을 위한 그런 놀이터가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겼네요.




미끄럼틀을 몇번을 탔는지 모르겠네요. 데리고 몇번을 탔는데...면바지를 제가 입고와서 엉덩이가 타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엉덩이가 구멍이 났는지 여러번 확인을 했네요. 저희 아들이 놀기에는 다소 애매한 시설이었네요. 미끄럼틀은 괜찮았지만 계단이며 징검다리며 초등학생은 되어야 자유자재로 놀수 있을것 같네요.



갑자기 허리츰에 손을 저렇게 하더니 무언가 생각에 잠겼네요^^

하는짓이 점점 과관이네요.



와이프랑 벚꽃나무들 사이에서 기념 촬영좀 하려니 ...

자꾸 싫다고, 어찌나 발버둥을 치는지... 결국 포기 ...


전날 거제도에서 모래놀이의 여운이 남았는지... 

모래를 자꾸 만지작 거리며 옷에 다 묻히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또 안아달라고, 덩달아 저까지 

모래를 뒤집어 쓴 꼴이 되었네요. 아무튼... 이 말썽꾸러기....



벚꽃 나무에는 진짜 풍성하게라고 표현이 어울리진 않지만

과실을 이룬것처럼 벚꽃이 가득 피어 있네요.

열매를 따고 싶은것 처럼 꽃을 따고 싶은 충동이 절로 

들더라고요. 그런데...팔이 안닿아요 ^^

닿아도 말만 이렇게 할뿐...하면 안돼죠!! 저는 문화시민인데요.

눈으로만 감상해야지요. 떨어진거라면 모를까요.



햇살이 비추니까 더욱 핑크빛이 선명하게 저의 안구에 비추어 주네요.

봄에만 볼수 있다는 이 매력적인 나무들이 산책로를 둘러싸고 양 옆으로 아주 

아름답게 피어있덥니다.



갑자기 또 시소를 탄다고 올려달라고 하더니 저는 강제로 탑승했네요.

혼자 신이나서 무어라 또 떠드는데 통 알아들을수가 없습니다.



놀이터에서 실컷놀고, 안쪽 드넓은 잔디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아주 정신없이 굴리면 잠을 잘 자겠다 싶은 생가이었는데

저의 계획대로 움직여 주더군요^^

아주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신없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돌아다니더라고요. 날이추워서 외출도 많이 못했고,

어린이집도 실내이다보니 충분히 뛰어 놀수 있는 넓은 공간이 

부족했었을텐데 그래서 인지 아주 해맑게 웃으며 뒤도 

안돌아보고 붕어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더라고요^^

강아지를 보고 반가운지 달려가기도 하고요.

아주 분위기에 흠뻑 취한 25개월짜리 꼬맹이 너무웃겼네요.

여기 안데리고 왔으면 정말 어쩔뻔했나 모르겠네요.






아주 걷는 모습도 너무 귀엽네요. 엉덩이가 실룩실룩 왠일로 걷나

 싶더니만 몇걸음 안가서 또 뛰기 시작합니다.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벚꽃구경을 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비슷하거나 똑같은 표정으로 벚꽃을 감상하시더라고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앞에서는 모두가 넉을 잃기에 부족하지않죠!! 


진짜 근사하더라고요. 무언가 전날 잠도 뒤척이고 해서 피곤하고, 몸이 많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역시나 조금 걸으면서 주변에 넓은 잔디밭이며 나무들 사이를 걷고 있으니 마치 산림욕을 하는 느낌도 들고 어디선가 피톤치드가 나오는것 같고, 공기도 다른곳보다 맑은것 같고, 심리적으로 무언가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었다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주변의 환경과 분위기만 조금 달라졌는데도 차분한 마음이 드는게 역시나 주기적으로 이런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운동을 통해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도다 정신적 심리적 휴식과 안정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너무도 중요하지않을까 합니다.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걷고 있는 커플들 ...아빠와 엄마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 .. 연세가 제법 드신 노부부들 진짜 다양한 

부류들이 많이 이곳에 휴식을 취하러 오신듯 합니다.



무언가 향끗한 냄새도 나는듯한 착각과 환상에 젖어드네요.



차 트렁크에 축구공이 하나 있는데...그것을 가져올걸 하는 생각도 잠시들었네요.

공놀이도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아들 놀이방 매트위에서 공놀이를 자주 해주는데요.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이거 벌써부터 정적인 것들보다 동적인것에 크게 반응하고, 좋아하는거 보니까 공부는 살짝 물건너 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불안한 감정은 ...뭐지...^^이러면 곤란한데 말이죠...



오늘은 안하나 했더니 ...역시나 돌을 수집하고 있는 아들... 

사진찍으면서 조금 앞서 가서 몰랐는데...자꾸 돌을 주워서

와이프 손에 올려줘서 몇번을 버렸다고 하네요.

아들...여기있는거 말고, 나중에 비싼거... 주워와 여기 그냥 잡돌이야...

알겠니? ㅋㅋ 운석이나 이런것좀 주서와 ...


돌모으는 사람을 뭐라고 했더라...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TV에서 봤는데...




아빠는 안중에도 없고, 엄마만 줄기차게 찾는 아들 ...

아빠는 싫고, 엄마만 좋다는... 그래... 요놈 두고보자...



한바탕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지나갔기에 한적하네요. 

하지만 해는 반대편쪽에 쨍쨍 이곳은 살짝 그늘이 져서 사진이 

이쁘게 안나오더라고요. 뭐 제가 기술이 없는것도 있지만요^^ 

그래서 빛이 중요했는데 말이죠!



해맑게 웃으며 브이를 하는 와이프... 이쁘게 사진좀 많이 찍어주고 싶었지만 스킬도 부족하거니와 자꾸 돌맹이를 주워와서 와이프에게 감정을 받고 있는 

25개월차 돌 수집가 최우진선생... 아저씨... 잡돌이라니까요. 

딴거 돈되는것좀 주워와요.



여기에 올줄 알았다면 집에 텐트는 아니어도 그늘막은 하나 있는데 그것을 

챙겨올것을 조금 안타까웠네요. 갑자기 가려니까 밀려오는 피로에 

한숨을 여러번 쉬었네요.


이렇게 놀러와서 커피도 한잔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도시락도 싸오고,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도 지켜보고, 반려견이 있다면 산책도 시키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는 큰 공원이 있어서 살짝 부러움을 느껴봅니다. 


천안은... 목천쪽에 있긴하지만 딱히 저의 마음에 와 닿지는 않더라고요. 오늘도 친구가 가자고 했는데... 차도 엄청 막히고, 그렇게 시간을 내고 가도 크게 무언가 감흥이 없더라고요. 몇년전에 가보니까요. 사실상 천안은 벚꽃축제다라고 할 만한 장소도 축제도 없는게 조금 안타깝네요.  


그런반면 이곳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벚꽃구경하기도 너무 좋고, 꼭 이때만이 아니라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 사개절 언제와도 너무 좋을것 같네요. 


공원이 인위적으로 조성이 된것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이런공간이 너무도 필요한데...

예산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지말고, 또 야구장 비용을 너무 불리지 말고, 그랬다면 아마도 천안을 대표할만한 그런 공원이 야구장 근체에 체육공원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단국대 호수공원이 볼거리가 있다던데 그곳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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