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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코스모스 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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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 아들과 와이프와 함께 아산 생태학습장을 다녀오다가 곡교천에 핀 코스모스가 너무 이쁘게 보여서 차를 돌려 은행나무길을 지나 천변에 있는 코스모스를 구경하고 왔답니다. 예전에 야구를 하러 몇번 주변에 왔던 기억을 제외하고는 가깝지만 먼 이곳에 올 기회가 없었는데...뜻밖에 오게 되었네요. 

전에 와이프가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가보자고 이야기를 하긴 했었지만 ...딱히 시간이 나지 않기도 했고, 딱히 이곳만 보고 오기도 참 애매하긴 하거든요. ^^

하지만 이렇게 다녀오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사진도 찍고, 너무도 좋았네요.

은행의 그 특유의 꼬릿한 냄새도 맡으며 코를 자극시키기도 하였고요^^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또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링크걸어 봅니다^^

요즘 아주 재미가 쏠쏠하네요. 허접하지만...말이에요. 점점 늘겠죠 저의 편집기술도^^




마침 은행을 털고 있었답니다. 은행나무가 번식력도 좋고, 멋있기도 하고 쑥쑥 잘 크기도 하지만 단 하나의 단점은 바로 요것... 꾸리꾸리한 은행의 냄새...



주차를 하고,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걸어 보았답니다. 활동적인 우지니 생태학습장 놀이터에서 아주 열정을 불살라 뜨거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녔는데... 다시금 이곳에 풀어 놓으니 여기저기 뛰어다니네요. 우지니...은행밟으면 안돼 똥냄새나..^^ 똥냄새? ㅋㅋ 웅... 저기 똥내새나...생각만 해도 갑자기 웃음이 나오네요.



나무도 울창하고, 너무도 좋았네요. 도심속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사실 부럽기도 했네요. 천안은 없으니까요. 서울의 한강주변을 거니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산책로도 정말 잘 해놓았네요. 가을날을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기에는 충분한 그늘을 제공해 주는 은행나무길...



딱히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와보시면 말과 글이 아닌 몸으로 느껴볼 수가 있는데요. 

다들 아시는 곳이라 한번쯤은 다녀가셨겠지만 누구와 왔느냐 또 언제왔느냐에 따라 느끼시는 감정이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잠자리도 날아다니고, 벌들도 꽃들의 꿀냄새를 맡고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핀지 조금 된듯 하네요. 주변 곳곳이 움푹패어 있는 모습도 볼 수있었고, 생각보다 사람이 없는것으로 봐서는 1주일이상은 ㅋㅋ 지난듯 보여집니다. 진짜 하늘도 푸르고, 주변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눈을 가리고 누워서 낮잠을 자고 싶다는 충동도 살짝 느껴보았네요. 주변에 또 곡교천 캠핑장이 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꽃밭에 들어가 와이프 독사진도 한장 찍고, 아들과 함께 찰칵브이~그런데...더워서 그런지 ㅋㅋ 우지니는 해맑은 표정이 나오지 않네요.

우지니 웃어봐~ 싫어 안웃어 , ㅋㅋ 완전 청개구리 ...



우지니는 갑자기 꽃구경을 잘 하다가말고,신발에 지지가 묻는다며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품에서 떨어지지 않고, 꼬옥 붙어 있네요. 



진짜 꽃이라는게 사람의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긴 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꽃을 받으면 정말 좋아하거든요. 사실 그렇게 받고, 버리던가 꽃병에 넣어서 며칠을 보다가 결국엔 ㅋㅋ 버리지만 꽃이라는게... 참... 예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사건을 본다면 뭐.... 갑자기 너무 멀리까지 이야기가 ㅋㅋ 전개 될 것 같아 여기서 멈춰야 겠네요.


사실 바쁜 현대인들이 편안하게 아무생각없이 산책을 할 수있는 곳이 얼마나 있겠어요. 멀리 야외로 나가지 않아도 이런 환경을 가진 도시가 얼마나 있을까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고개들어 올려다 보기도 하고, 크게 심호흡도 해보고, 코스모스를 유심히 지켜보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동심의 세계에 빠진듯 힐링을 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무언가 편안함을 느꼈답니다. 이 감정을 어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아웃포커싱이 제대로 되었네요. 코스모스 클로즈 업~^^



한참을 코스모스를 보고 사진도 찍고, 거닐어 보다가 다시금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올라와서 천변을 바라봅니다. 그러다가 하늘도 다시금 올려보고 말이죠!

아이가 있다면 함께와도 너무도 좋을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진사분들의 포토존이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 할것없이 수많은 사진들이 네이버며 다음이며 올라와 있네요. 그 사진들을 보고 제가 찍은 사진을 보니까 웃음이 나오네요. 진짜 사진의 영역은 너무 어려운듯 합니다. 또 제가 똥손이라 포토샵이라던가 라이트룸 보정을 못해서 그부분이 너무 아쉬운데... 이제 조금씩 공부를 해보아야 겠습니다. 사진의 마무리는 보정이라는말 ^^ 틀리지 않은거 같아요.



짧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코스모스 구경과 산책을 마치고, 차를 타러가다가 발견행 은행뭉테기? 사진만 봐도 어째 냄새가 올라오는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



저 아파트는 참 조망권이 제대로 나올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가을날의 따사로운 햇살을 피해 잠시 거닐었던 곡교천 은행나무길 ...나중에 다시한번 또 올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궁금하네요.^^



저희가 갔을때 은행나무 열매를 털고 있어서 차량을 통행해서 조금 돌아서 갔는데... 마땅히 주차를 할 곳도 없어서 골목에 대충 주차를 했는데... 이곳이 너무도 좋지만 단점은 역시나...주차... 그리고 조금더 아쉬운것이 있다면 카페라던가 먹거리를 조금 활성화 한다면 , 사람들이 더 몰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그리고 집에가는길 우리 아들은 아주 곤히 잠들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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