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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세종 합강 오토캠핑장 우지니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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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 가족들과 다녀온 세종 합강 오토캠핑장이랍니다. 장인어른이 캠핑카가 있으셔서 정년도 1년여 밖에 남지 않으셨기에 주말이면 전국 각지의 캠핑장을 다니시며 여가 및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시답니다. 우지니는 캠핑카에 푹~ 빠져 할아버지를 만날날만을 고대하며 매일같이 영상통화에 언제 오냐고 묻기 일쑤죠^^

어린이날쯤 길게 연휴가 끼어서 저희가족과 처남네이렇게 해서 세종시로 떠났답니다.



자전거 타는것도 취미가 있으신 장인어른 캠핑장의 입장시간이 되지 않아 기다리시다가 무료함에 캠핑장을 한바퀴 돌고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점심무렵 도착했기에 아직도 시간이 남아 세종시에서 호수공원이랑 국밥도 한 그릇 하고, 다시금 와서 입장을 하였답니다.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캠핑카에 매달고 있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우지니...

아디다스 추리링 동내 백수 패션을 선보이는 꼬맹이...



세종시 외곽을 순환시켜줄 도로가 한창 공사중이 었답니다. 

점점 달라지는 세종시...행정기관은 물론 이제는 국제 대학교랑 국내 유명 대학들이 이곳에 들어온다고 하던데... 산학연... 과학벨트... 뭐...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이 문을 통과 해야만 세종 합강 오토캠핑장으로 들어갈 수있는데...굳게 닫힌 문...

입실 시간은 오후 2시...퇴실시간은 어느존이냐에 따라 오전 11시 혹은 오후1시가 될 수있답니다. 예약 하실때 이부분을 꼭 확인하시길 ...



출입구에 세종 합강 오토캠핑장 배치도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 이용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수있을것 같습니다. 여름이 아니라 바닥 분수랑 이런것들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나름 상당히 재미있게 놀다왔네요. 절반은 먹는것으로 끝나긴 했지만 우지니의 첫 캠핑이자 첫 밖에서의 외박 ^^ 노숙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드디어 시간이 되어 입장을 하고, 저희가 예약을 해둔곳에 차를 주차하고, 그날막과 텐트를 설치했답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캠핑카 안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걷기도 너무 좋을 것 같지만... 봄햇살도 가을 햇살 못지않게 뜨겁긴 하더라고요. 5월 ... 그러고 보면 올 여름 유난히 길었지만 딱히 엄청나게 덥지도 않았던거 같아요.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정도 더웠으니까요.



다 좋은데... 나무가 조금더 크고 그래서 그늘을 조금 만들어 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다소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푸쉬카 ... 우지니는 또한번 골목대장 노릇을 하러 캠핑장을 순시해봅니다. 산책을 하며 여기저기 어디 참견할 곳이 없나 바라보고 있네요.



세종 합강 오토캠핑장 이용안내!!


이곳은 애완동물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니 이점은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뭐 딱히 다 기본적인 것들이니까 문화 시민으로써 에티켓을 지킨다면 크게 불편하거나 다른 사람과 얼굴을 불킬 일은 없어 보입니다.



이곳은 샤워실인데요. 따듯한 온수도 5월이었는데 잘 나오고 괜찮았답니다.

낮에는 지금처럼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정말 쌀쌀했거든요. 20도 이하로도 떨어졌던거 같아요. 새벽에 추워서 여러번 깻네요. 집에 침낭이 있었는데...도대체 누가 훔쳐간것인지....



여자도 동일할것 같은데요. 남자 샤워실의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랍니다. 개운하게 씻고, 딱 잠자리에 들면 완전 숙면을 할 수있을거 같았는데...역시나 잠자리가 바뀌다 보니 ... 또 매트리스에 익숙해져 있던 몸둥아리가 환경이 바뀌다보니 엄청 뒤척였네요.



아들을 들쳐안고, 여기저기 다녀보았지만... 멀리까지는 못가고 주요 시설들만 사진에 담아 보았답니다. 남자샤워실은 이렇게 6칸의 옷장?수납공간?이 있고, 샤워기는 3대가 있답니다. 




갑자기 놀이터를 보더니 가고 싶다고 해서 가다가 앉았는데... ㅋㅋ 엉덩이가 다 보일라고 하네... 뱃살도 ㅋㅋ 삐져나오고 ㅋㅋ 귀요미 언제가?



햇빛이 뜨거워서 그늘로 들어와서 모래를 만지작 거리며 모래놀이를 했는데요.

이런게 있는줄 알았다면 모래놀이를 할 수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올것을 그랬네요. 나중에 가실분들은 꼭 챙겨가시길 바래요.



우지니가 좋아하는 미끄럼틀도 있었지만 이게 이 꼬맹이가 타기에는 다소 높기도 하거니와 빙글빙글.... 같이 타야 하는데...성인이 함께 타기에는 조금... 초등학생정도는 되어야 마음놓고, 이곳에 방목을 할 수있을것 같습니다. 



추억의 놀이...모래에 이름쓰기...우지니 이름을 적어봅니다.



조금 걷다보면 저쪽에 카라반도 있더라고요. 가격은 20만원대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자라섬 카라반도 가보았지만 저는 사실 캠핑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군생활 4년 동안 전국 산에서 노숙을 해보아서 그런지 정말 잠자는거 만큼은 편안하게 자고 싶거든요. 이렇가 한번씩 오는것은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 그냥 이것은 저의 생각이니...^^ 귀담아 듣지 마시길...아니 읽지 마시길 ...



저게 아람찬교였던가? ^^

세종시에 사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뭐 그렇다고 해도 대교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ㅋㅋ 다외우진 못할 것 같네요.




밖에만 나오면 싱글벙글 우지니... 아주 다양하고, 재미난 표정으로 저를 또 미소짓게 만드네요. 금강을 보며 바다라고, ^^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는데... 그냥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참 좋네요.



오토캠핑장이라 이렇게 전기 콘센트가 있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캠핑장과 오토캠핑장의 차이는 요거 전기의 공급유무라고 하네요. 뭐 제가 잘못들은것일 수도 있지만...아마 맞을거에요.




외삼촌과 누나랑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지니...



집에서 밥통까지 들고 왔답니다.



그늘막이랑 텐트도 쳐놓고, 아이들이 그늘에서 놀 수있게 만들어 놨답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칭타와 640ml 제가 혼자 6명을 다 마셨죠!! 낮에 밤에 ...그러다 보니 화장실을 정말 여러번 다녀왔네요. 


킥보드도 가지고 와서 아주 신나게 타고 놀았답니다. 예전에는 어딜 가면 그냥 간단하게 짐을 챙기면 됬는데...이제 이 꼬맹이가 있다보니 필요한거, 필요할것 혹시나...이렇게 해서 캐리어를 챙기다 보면 ...저희둘이 합친거보다도 더 짐이 많아진답니다.

그래서 막상와서 사용을 하지 않는 물건들도 상당히 많죠!!



킥보드까지 신나게 타고, 배가 고픈지 밥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어쩐일이야...

저희도 출출함을 느낄때였죠! 저녁을 먹기엔 조금 애매한 시간이지만 조금 서둘러 밥을 먹었답니다. 처남네 저녁때 집으로 갈 예정이라 서둘러서 고기랑 게장이랑 뭐 이것저것 해서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네요. 이게 또 밖에서 먹는 맛이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오삼불고기에 파채에 꽃게장에 옆에서 처남은 고기를 굽고, 저는 양쪽을 오가면서 먹기만 했네요.ㅋㅋ





아들이 먹을 볶음밥까지 ...



그렇게 한것도 없이 밖에만 나오면 시간이 참 잘갑니다. 노을이 지며... 배부름에 배를 어루만지다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그래서 장인어른은 텐트에서 주무신다고 하시고, 저희는 캠핑카에서 잤는데... 우지니가 진짜 여간 돌아다니는게 아니더라고요. 이리저리 엄청 뒤척여서 뜬눈으로 진짜 밤을 샌듯 하네요. 추워서도 여러번 깻고요. 이것은 잔것도 아니고 안잔것도 아니고, 아침에 더욱 피곤함을 느끼며 해를 맞이했네요.



전날 찍지 못했던... 식기세척하는곳... 여기를 뭐라고 달리 부르는 용어가 있었던거 같은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아무튼...샤워실에 비해 엄청나게 큰 규모네요.



바닥분수가 올라오는 자리 그리고 그늘막... 하지만 여름이 아니기에 운영은 하지 않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제가볼때 여름에 뜨거운데... 그늘막이 있어도 왜인지...

또 단어가 생각나지 않네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아예 천장을 다 그늘막으로 막았다면모를까...



그렇게 무언가 한듯 안한듯 세종 합강 오토캠핑장에서의 일박 이일의 시간을 아주 즐겁게 보내고 왔답니다. 친구들끼리 와도 좋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온다면 제가볼때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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