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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강원도 하조대 해수욕장 여름휴가 조용한곳 우지니 가족 여행 다녀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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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름 여름휴가라고 해야하나? ^^ 두번을 다녀왔답니다. 한번은 이곳 강원도 일대 속초와 강릉 , 양양 1박 이일의 휴가라고 하기에는 조금 짧은 일정이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이 오기전에 와이프 생일을 맞이하여 우리가족 소소하게 다녀왔답니다. 


7월 5일에 이곳에 다녀왔는데요. 바로 다음주가 해수욕장 개장이어서 사람은 비교적 없었답니다. 그래서 아주 조용하니 재미나게 놀다 온것 같아요.



숙소에 짐을 풀고, 서둘러 우지니의 모래놀이 세트를 들고 해수욕장으로 향했는데요. 그러고 보니 와이프와 저 모두 수영복을 챙겨오지 않았네요. 아들의 모래놀이만을 생각해서 그런지 1%부족하였네요, 그리고 그늘막도 챙기지 않아서... 차이 있는 큰 파라솔에 버금가는 우산을 펼치고, 그 밑에 돗자리를 펼치고, 다녀 저렴한 ㅋㅋ 바캉스의 모습으로 우지니의 해변가에서의 놀이가 시작 되었답니다. 본격적인 시즌에는 ... 사람이 엄청 많을것 같은 느낌인데... 그에 반해 저희가 갔을때는 50여명 남짓 밖에 없어서 정말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사람에 치일일없고, 아주 자리를 잡아서 신나게 우지니의 모래놀이 보조 역할을 했답니다^^ 



드넓은 벌판 같은.... 이 해변에 사람이 없으니까 조금 썰렁하긴 했네요.

입구쪽에 경고문구가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팻말을 보다가 생각난 것인데 정말 해수욕장에는 애완동물이 없었네요.

출입이 금지였다는것을 몰랐네요 ^^

안됩니다... 안되요...사람을 위한곳에요.



아무리 물이 좋으셔도 정해진 시간에 수영을 하시고, 통제에 따라 주셔야지 서로에게 좋을것 같네요. 사고는 꼭 방심과, 통제의 벗어남에 생기잖아요.



곳곳에 이렇게 그늘막을 쳐놓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저희도 그늘막 샀는데... 올해 한번을 사용을 못했네요. 집에 무기한 방치가 되고 있을분 ... 왜 샀나 몰라?


우지니만의 아늑한 모래놀이 공장이 이러게 만들어 졌네요.

저 돗자리도 우지니가 쓰던게 있는데...그것도 안가져왔고^^ 차에서 방치되어 뒹굴거리던것을 들고 왔는데... 90년대 사용하던 은박...돗자리의 느낌... 이거 참 복고풍 되어 버렸네요. 아들 미안... 



그래도 밖에 나왔다는것 만으로 우리 아들은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코스트코에서 산 모래놀이 세트랑 , 비치볼이랑 타이거? 플래잉?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거기서 산 물놀이세트...진짜 모두 들고 왔네요.

이곳에 전세를 내고, 2시간정도 아주 마음껏 놀았던거 같네요. 옆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양동이에 자꾸 물을 길러오라고해서 물도 떠다주고 ^^ 옆에서 종노릇 하느라 힘들었네요. 그러다가 답답했는지... 바닷가로 직접 이동을 하기에 놀잇감들을 그리고 옮겨 주었네요.


태양이 바다에 비추어서 이런 모습을 연출해 놓았네요.

 저 실루엣... 풍경...배경.. 떠오르는 단어가 참 ..분위기와 사진에 적절치 않네요. 너무 멋있더라고요. 선선한 바람만 불어 왔더라면... 너무도 좋았을것 같네요. 낚시의자 하나 가져와서 해변에 놓고, 앉아서 파라솔 하나 꽂아 놓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서 무언가 기분전환이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일탈이...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좋은 영향은 비단 기분전환이라는 것만 있는게 아닐것 같습니다. 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과 신선한 공기? 뭐 이런것일까요?

바다 소리가 기분좋게 저의 달팽이관을 서서히 자극할 무렵 ...아들의 목소리에 그 환상에서 깨어났네요.



바다와 해변이 만나는 지점에 이렇게 인공적으로 막아 놓은것인지 자연스레 생긴것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물은 들어 오지만 수심은 얕은 이러한 구조가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놀기에는 정말 딱~ 좋은 최적의 장소였답니다. 이곳에 아이템들을 세팅해놓고, 트럭에 흙을 올리고, 양동이에 물도 받아오고, 물뿌리게에 물을 담아 뿌려보기도하고^^ 분주하게 일어섰다가 앉았다가 움직이느라 바뻐보였네요.

무언가 생각을 하며 입으로 말을 하며 계획적으로 놀고 있는거 같은데...도무지 우지니의 계획을 알수가없네요 ^^



올해 형광색이 트랜드라고 하는데... 우지니도 패션에 걸맞는 형광색 킥실버 수영복을 입었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수영복 ^^ 요즘은 참 옷도 이런 기능이 있고, 참 좋네요.


삽으로 땅도 파고, 옆에서 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이거는 누구 아들인고 ^^

혼자 입으로 뭐라고 떠드는데...그 내용이 너무도 알고 싶었는데...물어보면 웃기나 하고, 대답은 또 안해주네요.



실컷 놀았는지... 관심이 따른곳에 쏠려서 바위틈에 낀 이끼를 삽으로 긁어 내면서 웃고 있네요. 그래서 이끼라고 가르쳐 주니까 ㅋㅋ 발음이 안되는지 키키하면서 또 혼자 웃더라고요. ㅋㅋ 귀엽둥이 진짜 ...너때문에 내가 매일 같이 웃는다...우리아들 ...



물놀이는 이제 다 했고, 엄마랑 공놀이를 시작하는 아들...바람을 가득 넣어서 주니까 또 낄낄 거리면서 발로 차고, 또 뛰어 다니네요. 다행히 날은 더웠지만 체감온도는 서울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어서 조금 걱정 했지만 28도 언저리에서 왔다 갔다 했네요.

생각보다 덥지 않아서 그런지 ... 더 지침없이 뛰어다녔던거 같네요. 그리고 정리해놓은 모래놀이를 다시 꺼내서 놀기 시작하고, 아주 손을 여러번 가게 하는 꼬맹이네요.

그래도 잘 놀아서 너무 좋았네요.

 



아들 뒤를 따라다니기 바쁜 와이프...활동량이 많아서 ... 진짜 많은 체력을 요하는 험한 작업이죠^^



한참을 놀다가 지친기색이 보이자 음료수를 한잔 먹이고, 아들과 와이프를 숙소로 먼져 보냈네요.그리고 저는 정리작업을 시작합니다. 놀이했던 장난감들을 바닷물에 한번 세척을 해서 모래를 모두 빼 내는 작업을 했네요. 그래야 숙소에 가서 정리하기가 좋거든요. 어차피 소금물이라 집에가서 또 씻어야 하니까 모래만 제거하는 일차작업 숙소에서는 그냥 세척, 집에가서 본격적인 정비... ^^ 군대에 있을때도 훈련도 힘들었지만 그 이후 정비가 정말 ...더 힘들었는데... 집에서까지 할 줄이야... ㅜㅜ



그런 단순한 작업을 일단 마치고, 이렇게 세팅을 해놓았네요. 숙소로 들어갈 준비를 말이죠! 그리고 해변가에 아들의 이름도 적어보고, 날짜도 적어보고, 와이프의 생일 축하도 적어보고 , 아들과 와이프의 씻을 시간을 조금 주기위해 조금 바다를 보면 멍 때려보았답니다.




주변에 상점들은 해수욕장 개장 일정에 맞추어서 분주하게 준비를 하는 모습도 볼 수있었답니다. 역시나 해변가에서 먹는 소주 한잔은 기분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죠!!



강원도 하면 우리가 딱 처음에 떠올리는 해수욕장이 경포대인가요?

저는 하조대 해수욕장은 처음 알았거든요. 뭐 해수욕장이 많기는 하지만 ...

이렇게 넓은데... 왜 못들어 봤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한적해서 참 좋았네요.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개장전에 오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구들끼리와서 사람구경을 하고 싶다면 개장 이후에 오는게 좋죠!!



뜨거운 태양이 잠시 사그라들 저녁시간 무렵 ...물놀이를 하고, 체력이 소진된 우리아들 낮잠을 조금 재우고나서 선선할때 하조대 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하고 왔답니다. 

역시나 개장전후의 느낌은 참 다르긴 합니다. 그래도 찾아오는 관광객이 있다보니 시즌에 50%정도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절반 이상의 분위기는 느껴볼 수있었네요.



캠핑카도 있어서 카라반의 체험도 할 수있고, 바와 유명한 음식점도 오픈을 이미 한 상태이고 말이죠!! 서피비치도 정식은 아니지만 가오픈 상태에 있었답니다.


지난주 친구들과 포항에 일박이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영일대 앞쪽에 이렇게 서피비치처럼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정해진 인원만 입장 할 수있게끔 만들어 놓은거 같은데...서로 들어가고 싶어서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참 ...살다보니 이런 이색적인 풍경도 보고 좋네요.

해수욕장 안에 해수욕장이라....



그렇게 우리가족은 1박 2일동안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무사히 복귀를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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