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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구조라 해수욕장 여름휴가 거제 한려해상 국립공원 이곳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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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준비들로 바쁘시죠?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으시고요?

요즘 뭐 다들 그런 시기이긴 합니다. 빠르면 이번주부터 여름휴가를 가는 회사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저녁도 주말에도 비소식이 있는데.... 참 ...

어찌 되었든 7월 말부터 8월 둘째주가 완전 피크잖아요.

예전에는 여름 휴가 하면 동해만 생각했는데...요즘은 서해 남해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전국 해수욕장을 누비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4월에 다녀온 ...저의 처갓집 거제도의 구조라 해수욕장을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개장을 하지않은 상태라 모래도 멀찌감치 뒤로 옮겨 놓은 모습도 볼 수있어고요. 파도에 의해 유실되는 모래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4월이라 조금 썰렁한 바람이 불어 오긴 했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이지 않았나 하네요. 모래놀이가 하고 싶은 우리집 꼬맹이를 데리고, 한적한 주차장에 장인어른 캠핑카를 세워두고, 텐트도 쳐놓고,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오전에 서둘러 다녀왔거든요. 모래놀이도 조금 하고, 캠핑카로 돌아오는 5분도 안되는 시간에 ㅋㅋ 비가 내려서 살짝 당황하긴 했습니다. 미리 텐트는 걷어 놓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구조라 해수욕장 주차장 한편에 이렇게 한려해상 국립공원 안내도가 있으니 거제도를 여행오셨다면 한번 보시면서 일정을 잡으실때 참고해 보셔도 좋을것 같은데요.

거제도가 또 수국이 이쁘기로 유명하거든요. 지금 그 시기는 지난것 같지만 처갓집이라 사시사철 언제 올지 모르지만 시기에 맞춰서 오게되면 정말 볼거리가 많기는 합니다. 전에는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TV를 통해 드라마 , 영화를 많이 알려지다 보니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서요. 이쁜 카페도 있고, 여름 휴가와 같이 제철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때가 되면 사람에 치여서 꼼짝달삭 할 수없기에 그 시즌은 살짝 피해서 오곤 합니다. ^^



한적한 바닷가 ...비가 오기전이라 그런지 그 특유의 흙냄새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답니다. 어둑어둑 ... 하지만 시간은 오후1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답니다. 

누가 보면 날이 저물어가는 그 시간인줄 알것 같네요.



그냥 이모습 이 자체가 마음의 평화를 주는것 같습니다.



주차장에는 차가 몇대 없지만 ... 그래도 관광객들은 보이네요. 




텐트를 좋아하는 우리 김여사와 아들 ... 그안에 들어가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웃고, 킥킥대고, 아주 모자의 사랑이 달달하네요. 제가 끼어들어갈 틈이 없어보이네요. 그래서 텐트밖을 서성이면 두리번 두리번 ...방황을 한참 했네요.



무언가 정돈 되어지지 않은듯한 모습이긴 했지만 ...지금은 

이 테이블들도 다 자리를 잡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달 초에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같이 보낸다고 하던데...

거제도로 내려갈지 아니면 다른곳에 펜션을 잡아서 갈지 아직 미정이긴 하지만 ...

어디니 마찬가지겠지만...언제부터인제 사람많은데 ... 땡볕에 돌아다니는것이 달갑지만은 않더라고요. 아들이 있다보니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그러한것 같네요. 역시나 방콕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말이죠^^

농담입니다. ㅋㅋ 제 성격상 집안에만 있으면 좀이 쑤신다고 해야 할까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있는 곳이랍니다.

해수욕장에는 이런 편의시설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지만 예전에 정동진인가 놀러갔을때 샤워시설이 없어서 근처 가게에 인당 1천원씩 주고 샤워를 했던 기억도 나네요.



밖에만 나오면 싱글벙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이 꼬맹이...

텐트에서는 실컷 놀았는지...이제 주차장을 활보하고 돌아다닙니다. 



두발짝 이상이면 모두 뛰어다니는 우리집 우사인볼트 우지니 ...



이리갔다.... 저리갔다... 뒤에 따라가면 잡으러 오는줄 알고, 더 빠르게 도망치기 바쁘네요. 웃으면서 말이죠! 자기랑 장난 치는줄 알고... 마냥 신이나서 웃으면서 뛰어다니는... 체력도 좋아.... 땀을 흘리면서 신이나서 쌩쌩~ 달리고 또 달리고~

힘이 들었는지...음료수 한번 마시고, 비가 오기전 ...서둘로 모래사장으로 간단한 모래놀이 세트를 들고 이동했답니다.



큰 수건을 바닥에 한장 깔고, 그 앞에서 트럭이랑 삽, 바구니를 이용해서 모래놀이에 열중인 모습입니다. 가끔 물도 떠다주고, 앞쪽에도 뿌려주고, 



와이프랑 아들이 모래놀이를 하는동안 저는 해변가를 조금 걸어보았답니다. 

인적이 드믄...이라는 표현을 이때 이시기에 써도 될런지 ^^신발을 벗고, 양말도 벗고, 발자국을 내면서 사부작사부작 걸어보았습니다.



저기 홀로 떨어져 있는것도 섬이라해야하나? 저섬의 주인은 누구이냐?

혼자 무슨 도사같은 생각을 하면서 엉뚱한 공상에 빠져보았네요.


저 섬이 내꺼였으면 하면서 또 엉뚱한 상상도 해보고 말이죠!!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니 걷기도 좋았고, 아들이 모래놀이를 하는것도 덥지 않고 좋았네요. 아주 이 주 모자지간은 내가 있으나 없이나 아주 달달하네요.

엄마 뽀~ 우지니 뽀 하면서 서로 뽀뽀를 해주며...저는 존재는 ...까마득히 잊어버렸나 봅니다. 아빠는 ... 왜 뽀 안해줘? 아빠 노노 ... 나는 노란다... 

내가 일본이니...NONO를 왜치게...


그래도 짧은 시간 모래놀이도 아주 즐겁게 하고, 한참을 뛰어 놀아서인지 집으로 복귀하는 내내 차에서 코까지 골면서 숙면을 취하신 우리 아들 ...

넌 참좋겠다 고민없이 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면 자고 ...나도 그렇게 단순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던 적이 있었는데... 삶의 무게가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느껴지니...^^


그래도...니가있어 행복하고, 그 옆에 김여사가 있어서 즐겁네요. 


여름휴가 준비 다들 잘 하셔서 추억을 가슴한편에 또 저장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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