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을 이야기~♪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아이와 함께 좋아요.

반응형


벌써 두달전이네요. 여름에 다녀온 강원도 대관령 앙떼목장이랍니다. 강원도하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에 항상 들어가는 곳인데요. 아이와 함께 가도 너무 좋답니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한여름인데도 아주 시원했답니다. 아이와 와이프는 춥다고까지 할 만큰의 날씨인데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갔는데요. 풍력발전소라고 해야하나? 저 커다란 프로펠라가 돌아가며 전기를 만드는거 같은데... 주변에 안개 보이시나요?

이때가 시간이 오후3~4시정도 였는데... 해는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안개도 장난아니었죠! 다보고 하산해서 차에 탑승을 할때는 안개가 자욱해서 앞도 잘 안보일 정도고 저 발전기?도 실루엣만 살짝 보일정도 였답니다. 



조금 특이했던것은 산중턱 휴게소에 양떼목장이 있다는것이었답니다.

강원도 대관령 양떼 목장을 출입하기에 앞서서 반입금지 품목이 있는데요.

담배와 애완동물, 품목이라고 하니까 조금 어감이...그렇네요. 아무튼 음식물과 술,눈썰매, 돗자리나 그늘막, 드론, 자전거와 킥보다, 인화성 물질은 반입이 안된답니다.

생수는 괜찮다고 했던거 같아요. 아이가 마실 물을 들고 올라가야 했거든요.



무언가 기념품 파는곳은 살짝 초라하게 보였네요.^^;;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입장료는 성인의 경우 6천원이고, 소인은 4천원이랍니다. 

우지니는 이때 27개월이라서 무료로 관람을 했답니다. 48개월 미만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인줄 알았는데... 매표시작과 마감시간이라고 적힌거 보니까 관람은 조금더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계절은 조금더 해가 짧아 졌기 때문에 저희가 관람한 오후3~4시정도가 딱 알맞을 것 같네요. 올라가다 보면 힘에 부쳐서 아이와 함께라면 딱 중요 포인트만 보시고 내려오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이죠!!



걷고 또 걷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동화도 아니고, 샌들을 신고왔는데... 저는 운동화지만... 와이프가 꽤나 힘들어 하더군요. ㅋㅋ 운동부족... 현상이 여기에서 티가 나네요. 그렇다고 저도 뭐 딱히 운동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걷는데는 이골이 나있다보니 ... 기본체력이 있잖아요. 군대에서 4년을 걸었는데요 ㅋㅋㅋ



끝이 보이지 않는 산행... 얼마가지 않아 와이프는 슬슬 지쳐옵니다. 저는 아들을 안고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뒤에서 올라가는데... 혼자 올라가면 모를까 아들을 안고 가니까 힘이 들긴 하네요. 아들의 몸무게는 11KG 어이쿠... 등뒤에 메고 가면 참 잘 올라갈 수있겠구나라는 엉뚱한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오르다가 관광 안내도를 보니 이곳이 평창군이었더라고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잠시 지도를 보며 위치를 대략적으로 어디쯤인지 확인을 해보고 다시 성큼성큼 올라가 봅니다.


옆에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산책로의 안내도도 보여서 보았는데... 중요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그냥 걷고, 또 걷는 주변에 자연을 보는 그런 코스였네요.

우지니에게 양을 보여주기 위해서 왔으니 양만 보고, 또 먹이주고 가자고^^ 

출발할때는 해맑던 와이프의 얼굴에 점점 먹구름이 끼어 옵니다. 곧 태풍이 오려나 봅니다. ㅋㅋㅋ



참고로 표는 한참을 올라온뒤에 매표소가 있답니다^^

입장권의 기능도 하면서 건초교환권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잊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중간에 있는 움막같은곳에서 이것을 건초로 교환해서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있는 체험관이 있거든요. 아빠말고, 엄마들이 챙기시길^^



주변이 정말... 무어라 말할 수없을 정도로 상큼하다고 해야하나? 공기가 정말 산소 농도가 엄청 진하다고 해야하나? ㅋㅋ 지대가 높아서 산소농도가 낮을려나? 아무튼 청정지역이라는 말을 과감히 해보 수 있을정도의 신선함을 피부로 느끼고 왔답니다.


비웃음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겠지만 이곳만 보시면 스위스 부럽지 않은 풍경이 펼쳐져 있답니다. 여기에 강이나 계곡의 물줄기 그림만 첨부 된다면 완전 따봉일것 같다는 생각도 한번 해보는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끝없는 오르막길... 우지니는 기다리던 양이 나오지 않아서 표정이 어리둥절... 얼른 내려가고 싶은 표정을 짓다가 걸으라니까 ㅋㅋ 몇발짝 걷지 않고, 엄마의 품으로...

이리와 아빠가 안아주께 엄마는 지금 지쳤어...^^


허접하지만 사진 많음 주의... 이것을 처음에 적었어야 하는데...

늦었네요. 사진이 많아요. ㅋㅋ 은근히...죄송합니다.



기념사진도 한장 찍어보고... 치파오야 뭐야?


고요한 시골마을에 놀러온듯한 느낌도 나네요.



드디어 양들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걷던 도중 산책로 옆으로 보이는 움막... 양치기들이 중간중간에 와서 숙박을 하던 그런 용도로 쓰이던 곳이라고 하네요. 옛날에 말이죠!!


움막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김여사! 해맑게... 언제 힘들었냐는듯 ^^



엄마가 사진을 찍으니 우지니도 우지니도 해서 찍어주려고 하니까 또다시 다른곳으로 도망을 치는 우지니.... 내리막길이라 들쳐 안고, 밑으로 내려가서 가까이에서 양들을 보여 주었답니다. 



이곳에서도 기념 사진 한방... 역시나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가장 많았네요. 도중 연인들끼리도 온 분들도 있지만 역시나 아이들에게 건초를 주는 체험도 할 수있고, 도심에서는 흔히 볼 수없는 자연의 풍경과 양들을 보여주러 시간내서 온 가족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정말 보기 좋았네요. 부모의 마음은 정말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나의 패팅과 침낭에 너의 털이 들어가는구나 ^^ 농담이고요. 방목을 해서 그런지 제가 생각했던 흰둥이는 아니네요. 살짝 자연의 색이 묻어 있네요. ^^



우지니는 신기한 표정으로 눈이 아주 휘둥그레해졌네요.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하고, 쪼그려 앉아서 양들이 무엇을 하나 구경도 하고, 역시나 좋아해서 참 다행이네요.


엄마와 함께 양을 배경으로 찍으로 하니까 카메라는 안보고 양만 쳐다보고 있어서 이번에도 사진찍는것은 실패로 돌아갔네요.


수많은 양들을 구경하고, 이번에는 양들에게 직접 건초를 줄수 있는 체험장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왔답니다.



겁이 많은 우지니 ^^ 그래서 제가 여러번 주어 보다가 긴풀이 있으면 와이프가 손으로 잡아서 같이 줘보기도 하고, 양들이 받아 먹으니 신기한지 표정이 ^^ 너무 귀엽네요. 아이들의 이 순수한 표정과 모습... 오랫동안 보고 싶네요.

나중에는 지혼자 스스로 큰줄 알겠지만... 



라이온 킹을 생각하며 ㅋㅋ 들어 올려서 사진도 찍어 보았는데... 타이밍을 잘 못맞춰서 이거 ㅋㅋㅋ 이것으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다시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저도 지쳤네요. 올라오는것은 둘째 치고, 11KG 꼬맹이를 안고, 다니는게 보통힘이 드는게 아니더라고요. 카메라도 들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저도 멋있게 아주 여유있게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지만... 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죠! 또 수많은 변수가 생기기 떄문에 관광지에 가서 사진한장 찍지 못하고 돌아올때도 있고 말이죠!!

이정도면 뭐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있네요.



뭐 그렇게 2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을 둘러보고 하산을 했답니다.

주차장이 휴게소 였기에 집으로 가기전 음료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사서 차량에 탑승을 했죠! 참... 그리고 저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황태회관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이곳에 관람을 오신다면 코스로 함께 다녀가 보시길...아이들이 먹어도 참 괜찮더라고요. 우지니가 잘 먹는거 보니까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사진을 찍는 우지니... 아주 장난끼가 발동되어 다리에 올라타기도 하고, 정말 안간다고 해서 애를 참 많이 먹었네요.



여행은 언제나 즐겁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오랜기억속에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합니다. 요 꼬맹이가 언제 커서 아빠랑 이제 안가라고 말을 할까요? 그때가면 참 서운하겠죠?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