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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먹방 이야기~♪

거제 아주동 맛집 통통배 모듬회 한상 낙지 한접시 식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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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아주동 맛집 통통배 모듬회 한상 낙지 한접시 식감 대박 완전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처갓집에 일년에 4~5번정도 가는데요. 그때 2~3번정도는 

이곳 통통배를 가서 회를 먹고 온답니다.


장인어른이 근무하시는 대우조선 남문 맞은편에 있어서 퇴근길 임직원분들이 붐비는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요즘에는 주변에 회집이고, 음식점이고,

제법 맛있게 하는곳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조금 분산이 된 모습이네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사람이 한가득 이었는데... 제가 갔을때는 조금 한산했네요.

뭐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라 분위기가 그랬을수도 있긴 하지만요.


이곳의 퇴근길은 동남아를 방불케 한담니다. 줄이어 자전거와 오토방이 행렬을 

보시면 ^^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올수도있겠네요.


또 거리에는 일명작업복이라해서 회색점퍼와 바지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느때는 착시효과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고현 종합시장 주변에 모두 조선소 사람들로만 

보였을때도 있었답니다 ^^


조선경기가 안좋아서 걱정들을 많이들 하셨을텐데요. 이미 대우조선은

흑자에 접어 들었다고 하고요. 수주도 제법 많이 한모양이에요.

그리고 다른곳은...잘모르겠네요^^

어찌 되었든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것 같긴해 보여요.


그것은 그렇고, 그럼 거제 아주동 맛집 통통배 안으로 들어가 볼께요.

밖에 어항에 싱싱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는데. 어떤게 저희 상에 오를까요.



아이들은 신기한게 자기를 이뻐하는지 대번 아는 모양이에요. 장인어른이 

이뻐하니까 아주 보자마자 무릎에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

아주 앞에서 온갖 여우짓을 다 하더라고요. 엉덩이도 흔들고, 뽀뽀도 해주고,

귀도 만지고, 볼도 만지고, 아주 웃기지도 않더라고요.


지 엄마한테 하는 행동을 아주 ...웃기도 잘웃고, 

아무나 다 따라가서 외출할 때 경계주의보를 항상

발휘해야 되는 안좋은 점이 있지만 낯을 가리는것에 비하면 저는 좋은것 같아요.


아들의 재롱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고 있으니까 반찬들이 나오네요.

저희의 입맛을 달구어줄 에피타이져...


밑반찬을 전국을 돌아보면 각각 부르는 말들이 상당히 달라요.

뭐 천안도 팔도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보니 거기만 있어도 다 알긴 하지만요.

히끼다시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집게다시에 삐끼다시, 무슨 말이야?

시끼다시 그런데 무언가 잘 들어보면 일본말 같기도 하네요.


생활속 단어들을 잘 들어보면 일본말에서 파생된 유사어나 뭐 그런게 상당히 많더라고요.

또저는 저런 단어들을 말할 때 왠지 ㅋㅋ 영어 못하는 사람이 영어를 혀꼬면서 말하는

느낌처럼 들려서 밑반찬 이라고 하네요 ㅋㅋ 이게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요.



사진이 다소 흔들이거나 이게 먹기 바뻐서 조금 대충 찍은감이 있네요.

서둘러 찍고 얼른 먹어야지 ㅋㅋ 이런 느낌이랄까요?


회무침에 샐러드, 가리비랑 과메기 , 소라에 굴,저게 꼬막이었던가?

여라가지 해산물에 양념을 해서 나오고 ,입맛을 돋구기에는 부족하지 않네요.

다만 아쉬운게 있었다면 이런 좋은 횟감의 안주를 두고 사이다만 한잔 마셨다는 

오류를 범하고 왔네요. 차를 끌고 왔기 때문이죠!!


집에가서 맥주를 한잔 마시는것으로 위안을 삼았네요 .



힘쓸데는 없지만 ^^ 굴도 초장을 듬뿍찍어 먹어보고, 와이프는 

노란 배추에 과메기를 싸서 한입먹어보고, 주 메뉴가 나올때까지

입안을 자극하며 진짜 시식을 하기위해 침샘자극을 하고 있었는데요.

참 한산해서 우리가 하는 이야기와 아들이 떠드는 소리가 메아리 쳐서 

다시 들리는 느낌이었네요. 이거참 무안하게...



그러던 찰나에 나온 모듬회 ... 광어랑...또다른 어류...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저의 기억력은 안드로메다로 간 모양입니다.

이게 들을때는 아~ 하더니 그 이후로 저장이 안되고, 휘발성 메모리로 날라가 버린듯 하네요.

나중에 다시금 가게되면 댓글에 어떤종류였는지 적어놓겠습니다. 


뭐 비주얼은 괜찮지 않나요? 여느 횟집처럼 당면사리랑 그렇것에 안올려놔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무언가 조금 심심해 보일수도 있는데요.

와.... 이것도 기억이 안나네요. 이가 작년 12월 26일날 먹은것인데...

진짜 올해는 술을 줄이긴 해야 될것 같습니다. ㅠㅠ


기억력이 이렇게 떨어지다니...



리가 한참 먹고 있는 사이 아들도 와이프가 주는 밥을 받아먹으며

얌전히 있는줄 알았는데... 결국 하도 돌아다니고 해서 

유튜브 동영상을 틀어 주었네요. 최대한 늦게 보여주려 했는데...

외출할 때 이게 없으면 와이프는 밥을 못먹네요.

제가 주려고 해서 어쩔때는 먹지만 또 지 엄마가 주는거 아니면

잘 먹으려고 하지도 않네요. 이 징글징글한 엄마사랑 ^^

손가락질을 하며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통 알아들을수가 있어야지요.

그런데... 신기한게 와이프는 다 알아들었는지 대꾸를 해주니까

또 다른 말을 하고, 참 엄마들은 대단합니다.

2개국어는 기본이네요.



회도 그냥 초장에 촉촉하게 적셔서 입안으로 넣으면 와우~

이 쫄깃하고, 폭신한 식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

이가 무슨 안마를 받고 있는 느낌이에요. 가끔 혀가 이쪽 저쪽으로 

회를 움직여서 골고루 잘 씹히는지 관리감독을 하는 느낌이네요.


또 이렇게 상추에 싸서 먹기도 하고, 아주 여러 스타일로 풍미를 즐겼던거 같습니다.




동영상속에 푹 빠진 우리아들 ...밥을 먹는둥 마는둥....

밥안먹으면 동영상 끈다... 이말은 귀신같이 알아듣고,

계란찜에 밥을 낼름낼름 잘 받아 먹더라고요.

이런 말귀는 참 잘알아듣고, 자기 불리한것은 못알아듣는척 하고,

이거 벌써부터 능글맞아서 큰일이네요 ^^


전국 어딜가도 식당에서 아이들 반찬으로 계란찜 만한게 없죠!!



뒤이어 나온 문어다리와 전복... 전복이 그냥 ...

아시죠!! 간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하잖아요.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리는 굴과 전복, 하나씩 장인어른과 와이프 저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네요. 이게 먹다보니까 너무 많아서 배가 터질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매운탕은 너무 먹고 싶었지만 남길까봐 그냥 보류 했답니다. 



아들 거기 누워서 뭐하니? 아주 자기집 처럼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바닥에 뒹굴뒹굴 구르기도 하고 하여간...자기만의 세상에 들어온듯

자유를 누리는것 같이 보이네요.



회에 이어 낙지까지 나오다 보니 소주의 간절함은 더욱 극대화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캬 이거 소주한잔 마셔야 하는데...저 꿈틀거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그냥 입맛만 다시다 왔네요. 그냥 입속에 넣고 , 소주도 한잔 털어넣지 못하고,우물우물 



마지막은 야채튀김으로 마무리... 제가 입이 짧아서 많이 먹지 못하지만 이날은 정말 

많이 꾹꾹 위에 담았네요. 매운탕도 아쉽고, 이거참...그런데 진짜 

매운탕까지 먹었다면 소주를 안시키고는 못 뵈기었을꺼 같네요 ^^


요 꼬맹이는 아빠의 마을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주잔을 가지고,

앞에서 장난을 치네요. 아주 소주잔을 침을 범벅을 만들어서 

술 마시는 흉내도 내고 캬~ 도 하고, 진짜 너는 개그맨이 맞는거 같다.


그렇게 행복하게 한상 맛있게 아주 잘 먹고 나왔답니다.


주차하기가 상당히 불편함이 있지만 ...맛 하나는 정말 최고네요.


거제도에 여행을 가게 되신다면 한번 들려서 드실만한 그런 맛집임은 틀림이 없네요.


거제 아주동 맛집 통통배 맛있는 회 잘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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