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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천안 두정동 유적 청동기시대 백제 유적지 살짝 거닐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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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가을날이 성큼 다가왔네요. 무더운 여름도... 지긋지긋했던 장마도 지나갔고,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아름다운 계절이 다가왔는데요. 엊그제 주말 비가 잠깐 내리고 날씨가 급반전되었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더욱 쌀쌀해졌고, 한낮에도 그늘은 써늘할 정도네요. 다들 겉옷 꼭 외출하실때 챙기셔서 감기걸리지 않게 건강 잘챙기시길 바래요.



오늘은 가까운곳에 제가 좋아하는 역사 유적지가 있어서 한번 다녀왔어요. 오다가다 지나치기를 여러번 또 올라가보기도 여러번 했는데요. 이날은 왜인지 가을 햇살을 받으며 한번 걸어올라가고싶더라고요.


위치는 두정동 먹자골목으로 가능길 두정 도서관이 옆에 있고요. 미스터피자 사거리에 있답니다. 딱 어딘지 아실거에요.



와이프와 홍익돈까스에서 밥을 먹고, 바로 차에 타고 이동하기전 더부룩한 속을 달래러 잠시 걸었답니다. 

청동기 시대 백제 유적지라고 쓰여 있는데요. 수많은 토기와 철기류,장신구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런것은 없고, 묘지만 몇개 덩그라니 남아 있는데요.

그 유물들은 박물관으로 옮겨졌는지.. 아니면 두정도서관 한편에 자리를 잡아 전시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코로나로 두정도서관도 운영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았는데요. 그냥 단순한 묘처럼 보이지만 나름 제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역사스페셜이나 유튜브 또 각종 영상으로 보았던 그런 묘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사실 묘라는게 죽은자가 잠드는 곳이잖아요.

그 주변에서 여러 유물들이 발견되었다는것은 사실 서민들로써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어느정도 신분이 있는 사람인듯 보여지는데... 지금도 장관 또 차관 밑에 여러 직급들이 존재하듯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다들 근사하게 자기들 수준에 적합한 묘를 쓴듯 하네요. 뭐...궁시렁 궁시렁 ...



옛 역사는 사실 기록의 역사잖아요. 그런데 삼국시대와 그 이전은 많은 기록이 없어서 이런 유물 하나하나가 진짜 역사적 사료로 엄청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런 발견이 옛 역사를 알아가는데 매우 중요하기에 이렇게 보존을 해야하는것은 당연하지만 ... 우리나라가 땅이 좁다보니 참 ...이런문제로인해 논쟁이 항상 있는것은 어제오늘일은 아니죠! 최근 창원에 도로공사에서 큰 유물들이 발견되어 공사가 올 스톱되었다고 하잖아요. 참... 이런것을 보면...어떤게 맞는지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애매하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네요.



아무튼 천안 두정동 유적 청동기시대 백제 유적지는 분묘유적과 주거 유적 두곳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요. 단순히 거닐고 가시지 마시고, 오셨다면 한번 설명도 읽어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똑같은 장소를 왔다가도 느끼는것이 다르고, 받아들이는게 다르기 때문이죠!



글을 쭉~ 읽다보니 저도 나름 역사관련 지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혈주거지라는것을 보고 아직도 나는 모르는게 많은 무지한 인간이구나라는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지금 남아 있지는 않지만 지하로 땅을 파고 만든 주거지가 수혈주거지라고 하네요. 대박... 또 그밖에 불에 탄채로 매몰된 가옥들도 발견되어 가옥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담쟁이 덩쿨인가요? 이런것도 좀... 잘 정리좀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네요. 그나저나 진짜 하늘은 푸르고 맑았네요.




발견된 유물들을 옆 도서관에 전시하고, 그랬다면 엄청 좋을것 같은데...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나중에 꼭 한번 들려봐야 겠네요. 예전에 자격증 공부하러 몇번 가서 공부했던 적은 있는데... 그때 자세히 둘러보질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천안 두정동 유적 청동기시대 백제 유적지 그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죠?

수많은 서적들이 발견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어딘가 분명 고서적도 있긴 있을텐데... 이런 부분이 너무 아쉽네요. 

조선시대에는 고려시대 역사서를 모조리 불태웠다고하고,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 역사서를 불태웠다고 하고, 당나라와 함께 말이죠... 참 ... 어떤게 진실이고 ,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어려서부터 식민사관에 찌든 역사교육을 배운것은 부정할 수없죠!


지금도 늦지는 않았는데 ...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학자들은 올바른 소리를 못한다고 누군가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누구라도 그 위치에 있다면 그들과 똑같이 될 수밖에 없다 , 하지만 그들과 똑같지 않기 때문에 이런말을 할 수있는 것이다. 무언가 씁쓸하면서 이해도 되는 말이네요.



나중에 과학기술이 더 발전을 하게되면 역사 유물로 많은 것을 밝혀낼수 있는 그날이 오겠죠? 광계토대왕비도 더 정확하게 해석이 될테고, 여러 서적을 짜집기해서 스토리 북처럼 재현도 가능해지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언가...엉뚱한 저만의 일상 이야기 오늘 마쳐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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