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나볼 여행지는 지난여름 저희 가족이 다녀온 제주도랍니다.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요. 아이가 어리다면 ^^ 여기는 그냥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죠! 저희가 갔을 때 기상이 좋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화창한 날에 가면 멀리 바다도 보이고 , 또 사진도 이쁘게 찍을 수 있고 너무 좋았을 텐데...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보니 안개가 자욱해서 무언가 조금 씁쓸함이 남았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주 자동차박물관으로 향하는길 ...공기중에는 물방울이 가득 ~
엄마 뒤를 졸졸 따라가는 우지군 ...아주 바캉스 복장이 눈에 확~ 띄죠? ^^
제주 자동차박물관이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차차 사진을 보시며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
미리 알려주면 재미없잖아요. 사진을 하나하나 보시고요. 다녀온 아이들은 왜 이곳을 또 가자고 하는지 알아보셔요^^
제주 자동차박물관의 관람료는 성인은 13,000원 36개월 이상 아이,청소년은 12,000원이랍니다.
만 65세 이상과 군인은 만원이에요.
그리고 만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이랍니다.
이렇게 키오스크가 있어서 무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하셔서 출력하시면 앞에 직원에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2층은 피아노 박물관인데 사진을 찍느라 저는 올라가 보질 못했네요. ㅜㅜ 나름 잘 꾸며놓았다고 하니 오신 김에 모두 둘러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입장을 하고 올라가는 길에 우측편에 이렇게 바퀴의 변천사가 나와 있답니다. 진짜 바퀴의 발전을 통해 고대사회에는 마차로 물건들을 옮겼고, 또 이동수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할을 하긴 했습니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인데요. 야외 전시장? 앞쪽에 일본차인 미쓰오카 라세드가 전시되어 있네요. 일본에서는 재규어와 롤스로이스를 닮아 꽤 인기를 끌었다라고 하네요.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휴지에 당근을 몇개 주시는데요. 이곳에 사슴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라고 주신답니다. 우지니는 처음에 무서워하더니 제법 잘 주더라고요. 씩씩하게... 그리고 다 주고 나서도 자꾸 사슴이 따라다니니까 ㅋㅋ 다 줬잖아 이제 우지니한테 당근 없거든 이라고 말을 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크게 웃었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귀여우셨는지 주변에 관람을 하시는 어르신이 당근을 주면서 먹이를 주라고 하셨는데 ^^ 마음만 받았답니다.
자꾸 따라오는 사슴과의 눈싸움... 우지니의 승리!!
삼각대를 세워놓고, 가족 사진도 한방 찍어 보았는데... 우지니는 항상 다른 곳을 보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독사진을 찍어줄때도 정면을 응시하지 않는 그대... 최우진 ^^복장은 약간 하와이를 가야 하는데... 제주도를 왔군...
요즘도 제주도에 가고 싶은지 집에서 자꾸 떠나요~ 푸른섬 ~ 제주도 ~ 훌훌 버리고~ ㅋㅋ 무한반복 모드랍니다.
정말 다양한 차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난생처음보는 그런 차들도 있어서 우지니보다 오히려 제가 더 신기하고 쳐다본 차들도 있답니다. 소방차... 우리는 빨간색으로만 기억하고 있는데... 예전에 미국에는 이렇게 녹색 빛깔의 누리끼리한 색을 소방차로 사용했었네요.
만화에 나오는 차량도 보이고, 1970년대에 제너럴 모터스사의 시에라 그랜드 픽업트럭도 있네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그런 차들의 등장에 저도 우지니도 눈이 띠용~ 엄청 커졌답니다.
핸들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흥미를 가지는 이 꼬맹이... 비가와서 차에 빗물이 고여 앉아보고 싶어 했는데.... 이런...
뿌연 안개로 시야의 사정거리는 50m남짓 ...
캬~ 말로만 들었던... 가끔 카센터 사장님이 보유하고 계신 현대자동차 포니 ^^
이제 실내로 가는 중... 가다가 또 멋있는 자동차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춘 우진군...
서부영화의 히어로 총잡이로 나오는 존웨인의 애마라고 합니다.
저랑은 조금 시기적으로 괴리감이 있는 분과 자동차이지만... 저도 이런 클래식 올드카를 상당히 좋아하긴 합니다.
예전에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외여행 멕시코였던가? 쿠바를 관광하는 편에서 나왔던 그런 올드카... 너무 멋지더라고요.
빨간불인데 건너는 우지니... 파란불에는 멍하니 쳐다보더니... 뭐야? 신호 무시하고, 걸어가는 우진군... ㅋㅋㅋ
안에 들어가시면 정면에 벤츠가 떡하니 버티고 계시고요. 좌측 편에 세계 최초의 휘발유 내연 기관차가 이렇게 전시되어 있답니다. 마치 대한제국 시대에 일본인들이 타고 다녔던 그런 차와 비슷해 보이네요. 드라마에서 얼핏 보았던 거 같은데...
1956년에 생산된 벤츠 300sl 최고 속도가 270km라고 하네요. 70여 년 전에 만든 차인데... 대박...
양쪽문이 개폐되니 진짜 갈매기 같아 보이긴 합니다. ^^
전 세계에 6대만 존재한다는 희귀한 목제 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도 전시가 되어 있답니다.
브랜드별로 쭉~ 차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지금 타고 다녀도 될만한 것들도 많고, 인싸가 될 수 있는 그런 차와 디자인에 사실 와이프와 아들을 내팽개치고, ㅋㅋ 제가 더 집중해서 구경을 하고 있더라고요.
드로리언 모터 컴파니... 마치 엘란 걸윙 버전의 느낌도 들더라고요.
역시 자동차 하면 미국이 먼저 만들었긴 하지만 독일차가 전세계적으로 강세죠!
벤츠 그 이름 하나로 모든 설명이 되는 자동차죠! 고급차의 대명사이죠!
진짜 벤츠는 예나 지금이나 차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이 올드카는 지금도 타고 다녀도 될 정도네요. 광도 번쩍 진짜 외관이 끝내주게 이쁘긴 합니다.
점점 호감이 가는 ^^ 자동차들...
제주 자동차박물관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이곳을 그냥 지나쳐 가실 수가 없겠죠?
특히나 차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갈 수는 없죠!
그리고 마릴린 먼로와 엘비스 프레슬리 등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타고 다녔다던 자동차
럭셔리카의 대명사라고 불리던 캐딜락 엘도라도 와~ 이건 6300cc네요 ㅋㅋ
그리고 럭셔리카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롤스로이스가 등장합니다. 존 레넌 패인팅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진에 담지 못한 차량들도 있으니 직접 방문하셔서 한번 관람을 해보세요.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니까요.
또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교통체험을 통해 면허증을 발급해 주기 때문이죠!
면허증에 들어갈 증명사진을 찍고 있는 우지니... 희한하게 정면을 보네요. 이거 이제 보니 일부러 안쳐다 본 거였네요.
잔머리가 대단한 아이였네요.
한 바퀴 자동차를 타고, 우지니와 돌고 왔답니다. 영상을 고프로로 찍긴 했는데... 용량이 커서 못 올리더라고요.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차를 타긴 했지만 또 이것마저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취득한 우진군의 면허증.... 귀엽네요.
자신도 면허증이 있어서 자꾸 제 차를 운전해 본다고 합니다. ^^
엄마와 함께 풀어본 필기시험은 1개 틀렸네요.
그리고 제주 자동차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기념품샵과 연결이 되어 있답니다.
그곳에서 진짜 혀를 내두르는 놀라움을 경험하실 거예요. 다양한 자동차 장난감도 있지만 가격대도 후들후들하고, 또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에요. 와~ 진짜 장난감을 장난감이라고 부를 수 없는 스케일과 가격... 살짝 몇 개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보관함에 전시되어있는 자동차 장난감들...
페라리 디노 156 F1 196 이 모델은 비매품이지만 가격은 700만 원 와....
우리들도 잘 알고 있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타셨던 차도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고요.
진짜 차와 관련된 장난감이 엄청 많아요. 우지니도 또 이곳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죠! 하나 샀답니다.ㅋㅋ
위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페라리를 샀는데요. 그 옆에 검은색 자동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성품이 아니고 조립을 해야 한답니다. 다 좋은데 바퀴랑 연결되는 크랭크축이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이 약해서 오래 가지고 놀면 바퀴가 빠지더라고요. ㅠㅠ
메르세데스 벤츠 SL550 다이몬드카는 1700만원 ...
우지니는 기념품샵에서 아주 싱글벙글하며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몰라 신이 나서 기분이 몹시 업이 되어 있더라고요. ㅋㅋ
아이들은 다 그럴 테지만... 진짜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또 처음 보네요. 표정을 담았어야 하는데....
ㅋ방명록에 흔적을 살짝 남겨보았습니다. 생각 도둑 왔다감... 와이프가 옆에서 보더니 어이가 없는지 웃고 가네요. ㅋㅋ
자동차 하나 구입하고, 기쁨의 미소는 금방 사라졌네요. 살 때는 엄청 좋아했는데... 사진을 찍을 때는 그 미소가 왜 사라진 것일까... 의문이네요.
그렇게 관람을 마치고 다시금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날 좋은 날 오시면... 마라도도 이곳에서 보인다고 하네요.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날씨를 진짜 잘 확인하시고 가시길... 저희같이 휴가철에 또 몇 달 전에 예약을 하신다면 사실 날씨 확인이 무의미 하긴 하지만... 여행은 역시나 날씨빨이 아닐까 합니다.
화창한 배경에 사진을 찍었다면 더욱 그럴싸했을 텐데...라는 아쉬움 ^^
이렇게 우리의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제주 자동차박물관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이곳은 단연 베스트 중에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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