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안 이색 한옥 카페 유량으로 가보겠습니다.
유량동에 있는데 카페 이름마져 유량이라 제목을 생각하는데 상당한 고민을 했네요. 이게뭐라고 ㅋㅋ 나에게 고민을 하게 만들어...
지난해 가을 ... 아는 동생의 결혼식에 잠시 참석했다가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우리 세가족은 이곳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답니다. 코로나라고 하지만... 친한 사람의 경조사를 빠지는것이 사실 우리나라 사람으로써... 조금... 뭐랄까 ... 그 설명하지 못하는 그 느낌 아시죠?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상당히 조심조심했거든요.
아무튼 인사와 함께 축하를 해주고, 식사는 하지않고, 서둘러 빠져나왔죠!
집에서 점심은 먹고 나왔기 때문에 출출하지는 않았는데... 바로 집에 가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나 보더라고요. 그때 우지니는 카페에 가자 우리 거기 가자 ㅋㅋ 이래서 사실 발단이 되어 움직인것이긴 하죠!
주식회사 구공이 운영하는 천안 유량동 한옥 카페 유량
전에 와이프가 친구들이랑 가보았다고 하는데요. 너무 괜찮아서 다음에 또 와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천안 한옥 카페 유량은 두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요.
두곳다 크게 다를것은 없지만 한곳은 노키즈 존이니 앞에 팻말을 잘 확인하시고, 들어가셔야 한답니다.
주문은 본채? 건물에서 하셔야 하고요.
고풍스런 멋이 역시나... 무언가 감성을 자극하네요. 천안에서는 나름 유명한 구공... 전에 갔던 카페들도 나름 특색이 있었지만 ... 우리 고유의 한옥... 그 모습은 뭐랄까 더욱 심장을 요동치게 하더라고요. 비가 오는날 한번 와봐야 겠네요.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는 재미가 또 쏠쏠하지 않을까 합니다.
천안 유량동 이색카페 유량 그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요즘은 어느 음식점이니 체온을 측정하시고, 입장을 하던지 인적사항을 기재하셔야 하는데요. 이곳은 앞에 보이시죠? 관공서이 있는 그런 체온측정기가 있답니다.
무언가 더욱 안심이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천안 이색 한옥 카페 유량 외관만 그런줄 알았는데... 내부도 이렇게 목재로 지붕이며 기둥이며 분위기가 그럴사 하더라고요.
테이블석도 있고, 방도 있으니 원하시는 자리에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몽상가인에서 빵을 납품받아서 판매를 하는거 같아요. 아니면 둘이 사업상 파트너인가? 아무튼 이곳에서 판매하는 빵은 몽상가인의 제품이고요. 포인트도 적립이 가능하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빨미까레 쵸코가 묻어 있는 빵같은거랑 싼딸기 스무디와 패션 후르츠 에이드를 주문했답니다.
갑자기 신발 정리를 한다고해서 당황을 하게 만드는 우지니...
우진아 여긴 집이 아니라서 안해도 돼 이모들은 자기 신발 만지는거 싫어한데... 아~ 알아들은 것일까요? 그런 안할께라고 말을 하고, ㅋㅋ 앞으로 걸어가네요.
위 사진 왼쪽에 있는것이 빨미까레... 일반 식빵크기에 바삭한 느낌의 비스켓...
그런데... 바삭한 정도라고 하기에는 조금.... 딱딱하다라고 말하는게 맞을것 같군요.
우지니가 골랐지만 ㅋㅋ 처음에는 잘 먹더니 너무 딱딱한지 저더러 먹으라고 입에 막 쑤셔 넣더라고요 ㅋㅋ
자색고구마도있고, 스콘도 있고, 빵의 종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먹음직 스러운게 꽤 있으니 출출함과 함께 가볍게 차한잔 딱일것 같네요. 일단 뭐랄까 도심의 시끌벅적한 곳이 아니라 한적한 곳에 있다보니 마음에 한결 편안해 지긴 해요.
자리를 둘러보다가 사람이 없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 보았답니다.
햇살이 아주 따사롭게 창을통해 들어오니 그냥 벌러덩 누워서 낮잠을 자고 싶은 충동이 절로 일더라고요. 진짜 낮잠을 자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차에서 뭐 그맇거 불편하게 말고, 집에서 이불 위에서 아주 편안하게... 낮잠도 자고, 살짝 게을러 보고 싶네요.
비가 오면 저 처마 밑으로 빗물을 쪼로로~ 떨어지겠죠?
상당히 운치 있을것 같습니다.
한옥은 또 그런게 매력이 있잖아요. 모르시려나? ^^
사람이 카페에 많지 않아서 아주 이 넓은 곳을 우지니가 혼자 전세라도 낸들 왔다갔다 하며 흥을 주채하지 못하고, 궁시렁 궁시렁.... 우지니도 참 많이 답답했을 것 같긴 합니다. 밖에만 나간다고 하면 아이의 얼굴에 새싹이 돋아요.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린이집에 가는것을 싫어하는 아이도 많다는데 우지니는 말을 안들으면 어린이집 못가게 한다고 하면 소리를 지르며 잘못했다고 가고 싶다고 ㅋㅋ 참 신기한 아이이긴 하네요.
어린이집이 재미가 있나 봅니다. 특히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하는 빈도가 적다보니 더욱 그런거 같아요.
우지니의 재롱에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질때쯤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메뉴를 받아왔답니다.
이름도 어려운 빨미까레와 산딸기 스무디 , 패션 후루츠 에이드 ...
산딸기 스무디의 색깔이 아주 오묘합니다.
아이스크림에 더 가까운 그런 느낌이 드네요.
백향과 같은데... 이름이 그냥 후르츠 인가 잘 모르겠네요.
와이프가 마셔서... 저는 우지니랑 나누어 먹었고요.
핫브레이크를 먹듯 잘 먹는가 싶더니만 ...딱딱했는지... 몇개 먹다가 아빠먹어 하더니 저의 입에 마구 쑤셔넣네요. 또 그모습을 보고 즐거워 하기에 이거참... 제가 잠시 꼬맹이의 놀이감이 되어 주었네요.
작은거 하나에도 참 웃음이 많은 귀염둥이...
입술이 참 이쁜 우리 우지니... 다먹을 기세네요.^^
시간이 흘러도 사람은 오지않고, 적막만이... 그 적막을 깨트리는 우지니의 웃음소리와 조잘거리는 소리... ^^ 소소함 속에 느끼는 행복 ...
1시간정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가족...
한적한 곳에서 무언가 여유를 느끼며 차한잔... 생각날때...
천안 유량동 이색 카페 유량 한옥의 고풍스런 그 느낌을 느끼며 힐링을 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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