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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전주 한옥마을 코스 한바퀴 돌고 왔네요. 가족여행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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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코스 한바퀴 돌고 왔네요. 가족여행 적극 추천 해볼만 합니다.


지난해 가을 10월경 저희 세가족 전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전주하면 딱 생각나는것이 바로 한옥마을 이잖아요.


저희가 간날 비빔밥 축제를 진행하는 날이어서 도로가 아주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일부 도로는 통제도 했기에 원활하게 차량순환이 안되어서 더욱 막히지 않았나하네요.


그래서 왠만해서는 제가 주말에 어딜 안가려고 하는데 하필 주말이었네요^^


그래도 이게 대취타였던가요? 이것도 볼수 있어서 나름 이색적이지 않았나 하네요.


지금까지 전주 한옥마을을 여러번 가보았지만 이런것을 본적은 없었거든요.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노오란 은행이 거리 곳곳에 떨어져 있어서 


그 특유의 케케한 냄새가 거리에 진동을 하더라고요^^ 


지나가는 길에 저도 와이프도 은행을 밟는 바람에 차안에서


아주 집에가는 내내 그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갈 수있었네요 ^^



전주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태조로...이쪽에는 사람이 없길래


이거 도로는 막히는데 사람이 왜이리없어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메인이라고 할 수있는 풍년제과랑 물래방아가 있는 사거리에 


역시나 사람이 엄청 모여 있더라고요.


또 경기전 주변에는 행사가 진행중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았는데요. 여기저기 궁금한게 많은 우리 


두 모자...구석구석 모두 돌아다니며 살펴본거 같아요.^



거리 곳곳에는 한복을 입은 커플들 외국인 관광객들 


또 친구들끼리 구경온 중년들 할 것없이 다양한 유형의


인파가 모여서 사람구경만해도 너무나 재미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만남의 장소는 언제나 그러듯 물래방아 앞에서 ㅋㅋ



아까 말한 보도에 있는 은행들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은행은 열매가 아니라 씨앗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씨앗을 보호하려고 케케한 냄새가 나는 알갱이 같은게 씨앗을


둘러싸고 있는 거라고 들은거 같아요.


맞는지 여부는 ^^ 검색을 통해 알아보시길 바래요.



해맑게 웃는 와이프와 무언가 심통이 난 우리아들...


뛰어다니고 싶은데 와이프가 많은 인파에 위험하기도 하고


잊어버릴까봐 안고 다녀서 끓어오르는 ㅋㅋ 힘을 주체하지 못해


심통이 났나보였네요. 그래도 어쩔수 없어 아들...



꽃을 보며 신기한지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손가락질을 하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볼수없던 재미난 표정들을 지으며


저의 마음을 또 심쿵하게 만드네요. ^^


지금도 뽀로로를 보며 멍하니 있는 저 표정이 너무 귀엽네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분들이 지나가니까 


아들이 웃으면서 쳐다보더라고요. 이모습도 너무 웃겨서


와이프와 한참을 웃었네요.



경주와 이곳에서만 볼수있는 진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또 다른곳에서도 이렇게 한복을 대여해주는 거리가 있었나?


예전에 일본에 갔을때 기모노를 빌려주는 곳이 있었거든요.


어떻게보면 단순할 수도 있지만 요즘같이 명절에 친척들이 


모여서 제사를 지내는곳이 점점 없어지고 있잖아요.


종교적인 문제로 또 다른 이유로 말이죠!



한복이 꼭 명절에만 입는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볼수있는 날은 거의


명절 아니면 볼수 없는데 이곳에서는 365일 여러가지 형태의 한복을 


볼수 있어서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외국인들에게는 우리가 일본에 가서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고,


추억을 새기듯이 똑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네요.



안고 있다가 바닥에 놔주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ㅋㅋ 뛰기 시작합니다.


와이프는 뒤에서 쫒아가고, 마치 도둑과 경찰처럼 ㅋㅋ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가는것 처럼 아주 ㅋㅋ 필사적이네요.


그러다가 쫒아오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지 뒤를 돌아보고 엄마가


따라오는것을 확인하고, 안심을 했는지 또 앞으로 전진^^



아빠도 빨리 오라며 손을 흔드네요. 아빠 빠빠~ 를 왜치면서 말이죠



저희도 맛있게 먹은 마약육전... 이곳에 오면 또 먹거리에


눈과 귀, 코를 자극 시키지 않을수없잖아요.


전주 한옥마을에 수많은 먹거리가 있지만 단연 마약육전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거 같아요. 물론 풍년제과의 배고픈 소보로랑 쵸코파이도


줄을서서 살만큼 인기가 높긴했지만요. 


바로 만들어서 따듯한 육전을 먹게 된다면 옆에서 파는 모주를 


한잔 하고픈 충동이 느껴지네요 ^^



임금님도 있고, 서생도 있고, 기생도 있고 ^^


유생들도 있고, 진짜 몇년전에만 해도 한복이 참 단초롭고,


종류도 다양하지 못했던거 같은데 요즘은 이십여가지는 되는거 같더라고요.


비슷하지만 거의 다 다른 복장을 하고 관광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리도 또하나 달라진점이 있다면 외국인 관광객이 배로 늘은거 같아요.


몇 걸음 가면 한두명꼴로 보았던거 같네요.



또 이곳은 대한제국의 고종황제 손자이신 왕족 이석님이 거주하시는 승광재가 있답니다.


무언가 역사적인 느낌에 감회가 새롭네요.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런곳에 눈과 귀가 더욱


관심을 가기엔 부족함이 없네요. 


진짜 왕족이 이곳에 살줄이야...



숙박시설도 한옥으로 되어 있는곳이 있어서 그곳을 체험해 볼수도 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을것 같아요.


가을날의 향기와 정취가 가득한 이곳 전주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가득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하네요.


이곳이나 경주는 삼국시대의 통일국가와 새로운 나라의 조선


역사적인 도시로 전통적인 한옥과 행사들이 많은데요.


저는 집이 천안이기에 경주보다는 전주가 더 가까워서 일년에 서너번씩 


오는거 같은데요. 올때마다 느낌이 새롭네요.


건물들이나 이런것은 크게 바뀌고 달라진것은 없지만 계절마다 한번씩 


오면 전에 왔을떄와는 느낌이 묘하게 다르더라고요.


또 저녁에 볼때랑 낮에 볼때도 다르고요.


또 영화에서만 보았던 조선시대 관료들의 복장을 하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행진을 하는 대취타... 아마 맞을거에요^^ 그것도 직접 볼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청년몰도 있어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지 않았나 하네요.


과거와 현대의 콜라보라고 해야 할까요? ^^




그리고 집으로 가는길에 와이프 친구들이 부탁한 배고픈 소보로 ^^ 이름도 웃기네요.

이게 그냥 풍년제과가 있고, PNB 풍년제과가 있어요.


배고픈 소보로는 PNB풍년제과에 판답니다. 청년몰 마주보는 골먹에 크게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거에요. 물래방아 앞쪽에 있는 지점은 없고요. 거기는 초코파이만 있답니다. ^^


그렇게 빵과 마약육전을 잔뜩 사가지고, 집으로 향했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는 뒷자석에 아들이 코고는 소리와 함께

기름 냄새에 은행냄새에 아주 후각과 청각을 자극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네요 ^^


이렇게 우리 세가족 어설픈 전주 여행이 끝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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