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 연초다보니 무언가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뒤숭숭하기도 하고, 싱숭생숭 하기도하고, 머릿속이 참으로 복잡한 날이었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 무렵... 밥은 먹어야겠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발걸음은 어느덧 두정동 먹자골목으로 향하고 있더라고요 .
갑자기 깜박이도 안켜고 들어오는 팀장님 왈~ 저거 안양에서 사모님과 데이트 할 때 많이 가서 드셨다돈 종가개박짐 대패삼겹살...
횡단보도까지 걸어가는 동안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이야기...무슨 쇼미더머니에 관람을 온듯한 착각이 들었네요. 그 짧은 시간에 말이죠!
그래서 결국 이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저는 이곳에 3년전에 한번 와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주말에 늦잠좀 자보려고 누웠는데... 아침일찍 친구에게 전화와서...
그냥자면 잠이 안온다며 야간이라 낮에 소주한잔 하고 자야겠다고 해서 저를 불러냈던 그 기억... 갑자기 떠올러더라고요.
24시간 영업을 하는곳이라 친구처럼 주변 산단에 야간 근무 끝나고, 직장동료나 친구등등 삼삼오오 모여서 소주한잔 하기 딱 좋은 장소이긴 합니다.
먹자골목 특성상 주차공간은 다소 부족하지만 골목들이 많기는 해요.
하지만 점심시간때는 일시적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도로변 갓길 주차를 허용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주한잔 하러 저녁때 가시니까 큰 의미는 없겠지만... 알고 있으면 유용하긴 합니다.
저녁시간도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시간때가 있는데요.
오후 9시부터 익일 7시까지랍니다.
점심시간인데 약간 휑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삼겹살에 소주는 앞서 이야기 했지만 저녁에 많이 드시죠!
그렇지만 이곳도 잔치국수랑 김치찌개도 팔고 있으니 점심에 오셔서 드셔도 되고, 뭐 대패삼겹살을 점심때 드셔도 되긴 돼죠!
저희 말고도 소주한잔 하며 드시는 일행도 있었고, 고기만 먹고 가는 젊은 커플도 있었답니다.
천안 두정동 대패삼겹살 맛집 종가 대박집의 메뉴판이랍니다.
주메뉴인 대박 삼겹살이 130g에 사천원!!
종가삼겹살은 150g에 오천원
우삼겹은 130g에 칠천원
대박 콩나물 불고기는 육천원 이랍니다.
각종 사리도 추가 하실수 있고요.
식사류와 반찬들은 셀프로 이용해 보시면 됩니다.
가격도 싸고, 생각보다 맛도 괜찮았는데요.
무언가 아쉬운게 있다면...
볶음밥은 셀프라는것...
하지만 콩나물 불고기는 직원이 직접 볶아 주니까 알고 계세요.
옆테이블은 볶아 주는데 왜 우리는 안해줘라고 속으로 소심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
밑반찬은 기본적인 요것들 김치, 양파절림? 상추와 파저리 마늘,쌈장 끝~
불판은 살짝 신기한 모양입니다.
직사각형에 네면에 날개 같이 달린 삼각형 갈귀?갈퀴? ^^
불판에 돌돌 말린 대패 삼겹살을 올리면 치익~ 소리와 함께 ...
아주 듣기 좋은 소음?이 발생을 하죠!
누구라도 입에 침이 가득 고이게 만드는 이 마법의 소리...
아랫쪽에 동영상도 하나 올렸으니 클릭해서 보시면 ...입맛이 더 돌겠죠?
아~ 갑자기 또 먹고 싶네요. 먹으면서 소주한잔 ...캬~ 연말에도 술이 땡겼는데... 저는 연초에 더 많이 손이 가네요.^^
백종원씨가 실수로? 연구해서? 만들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아닌가? 뭐 그게 중요한것은 아니죠!
맛만 있으면되지 요즘 누가 원조니 이런것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대패삼겹살 말고, 파저리랑 마늘, 김치까지 모두 올려 나만의 레시피를 구성한다음 불조절을 잘해서 구우면... 아~ 소주를 부르는 이 비주얼 ~ 어쩜좋네...쩝쩝쩝...
포스팅을 하면서 침을 얼마나 삼켰는지 모르겠네요.
노릇노릇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
먹기좋게 잘 읶어버럼 고기들... 핑크빛 색깔이었는데...
나무색인 브라운 색상으로 옷을 갈아 입었네요.
불판위에서 말이죠.
사진을 찍기위해 상추에 고기랑 파채랑 올려서 찰칵~ 한장 두장 찍어 보았답니다.
다음번에는 마늘도 넣어보고 말이죠!!
저랑 여직원, 또 팀장님 이렇게 셋이 갔는데요.
밖에 나오묜 여자가 하는거 아니라면 본인이 직접 집게를 들고, 불판을 호령하는 대장군이 되어 무기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모습이 마친 불판위에 고기를 호령하는 광개토대왕 같았답니다. ㅋㅋㅋ 죄송합니다. 정말 막 가져다 붙였네요.
처음 사인분을 시키고, 추가로 2인분을 더 시켰답니다.
그것마져 다먹고, 대패가 아닌 일반 종가 삼겹살을 2인분 시켜서 먹었죠!
대패가 양이 조금 적긴 하지만 5인분 2인분 총 7인분을 먹었네요.
각각 소주 일병씩 마셨고요. 입가심으로 맥주도 한잔 씩 마셨죠^^
이차전 세팅을 다시해보았습니다.
저렇게 핑크빛으로 애띤 고기의 모습은 불판위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색이 변하죠!
불판위에서 세월의 시간이 흐른뒤 입속으로 들어가기까지 먼 세월을 흔적은 사진으로 살펴보시죠^^ 고기의 생과사...
추가로 모듬버섯까지 시켜서 데코를 장식한 후 또한장 기념의 추억사진을 찍고, 먹방을 시작해 보았답니다. 오래간만에 낮술이라 이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래도 딱 깔끔하게 먹은듯 안먹은듯 각 일병씩 비우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옷에 고기냄새가 덜 나더라고요.
그래도 아예 안나는것은 아니라서 주변을 조금 걷다가 다이소에서 페브리즈 같은 섬유 탈취제 하나 사서 옷에 뿌리고 들어갔네요 ^^ 완전 범죄가 되었죠!
거기를 다먹고, 마지막은 뭐다!!
당연 볶음밥이죠!
팀장님표 볶음밥까지 먹고, 아주 배가 불러서 터질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꾸역꾸역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삼차전까지 모두 꽉꽉 채우고 우리는 가계밖으로 나섰드랬죠!!
저는 누룽기까지 시켜서 볶음밥과 구수한 숭늉? 까지 마셨드랬죠!
따듯한 국물... 또는 이런 숭늉 진짜 딱이잖아요.
그러고 보니까 정말 많이 먹었네요.
제가 평소에 먹는 양보다 진짜 배는 먹은거 같네요.
분위기가 분위기 이다 보니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며 정말 맛있게 먹은것 같네요.
세명이서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는데...5만원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네요.
가성비는 정말 최고은듯 합니다.
그렇게 오후는 낮잠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
무언가 포스팅의 후반부는 ... 내용이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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