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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옛 군산세관 및 군산 동국사 여행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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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즐겁죠...

하지만 테마가 있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게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랍니다. 

지난 가을 결혼기념일에 

다녀온 군산 여행인데요.


아들 생일 무렵 , 와이프 생일 ,결혼기념일

이렇게 매년 세번은 꼭 여행을 떠나거든요.

그런데 모두 역사와 관련된 도시였네요^^


부여와 경주 등등 말이죠! 

뭐 물론 어느 도시든 우리나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든 곳이긴 하지만 딱 도시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역사라는 키워드를 

생각할 만큼 테마가 있는 도시라 할 수있죠!



그중 군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픈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라 할 수있죠! 

일제 강점기 시절 쌀 수탈의 본거지라 할 수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1900년대 초의 건축물들을 모형이 아닌

실물로 직접 보실수 있거든요.

그중 하나가 바로 위 아래 사진에 있는

옛 군산세관이랍니다.


군산여행의 좋은점이라고 한다면 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걸어서 웬만한 관광지는 

다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모두 모여 있거든요 ^^



옛 군산세관 건물 옆에 안내문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읽어 보니 군산항을 드나들던 

물품에 대해 세금을 거두어 들이던 곳 즉 세관이었죠!

1908년에 준공된 것이라고 하니

 113년차를 맞이 한 건물이네요.

독일인이 설계하였고, 벨기에의 붉은 벽돌을 수입해서 

유럽양식으로 지었다는 이 건축물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역사의 교훈을 주는 

건물이라 할 수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동국사 랍니다.

저의 종교는 무교지만 국내 역사상 고구려 시대부터 불교를 국교로 해서 이어져 내려왔잖아요. 정확히 우리나라에 전파된 연도가 확실치 않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기독교보다 더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력을 미친것은 사실이죠!

그래서 옛 문화탐방을 하다보면 유럽권은 죄다 가톨릭문화 우리나라는 불교문화죠^^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이기 때문이죠!

이 군산이라는 도시는 일본과 관련된 근대사관련 관광지가 많다는 점을 알고 가시길 바래요.



이곳에서도 설명이 되어 있는 안내문?을 읽어 보았는데요.


군산 동국사는 한일병합 1년전인 1909년 6월에 일본 조동종 승려인 우찌다가 제가 불교 언어라고 해야 하나 ? 그것을 잘 몰라서 이해가 조금 안되는데요.

그대로 옮겨 적어 볼게요. 

우찌다 스님이 일즈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로 개창하고,

1913년 현 위치로 옮겨와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다.

결론은 1913년에 지었다라는 말 같습니다.

그 이전까지 우찌다로 활동하가 이름은 금강선사로 바꾸었다 이런뜻인거 같은데...

제가 종교인이 아니니 넘어 가겠습니다. 

이곳도 100년정도 지난 곳이라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절 같은경우 몇백년 이상된 곳들이 많아서 연도는 조금...미약?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일본식 사찰이라 유명한것인가 봅니다.



조금더 올라오면 가이드 맵이 있는데요. 

사실 그것을 볼 만큼 규모가 일반 사찰에 비해 조금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웅전의 모습... 기독교로 따지면 예배당이라는 표현을 쓸 수있겠네요.

종교마다 조금씩 장소에 따라 추가적으로 하는 일은 다를 수있겠지만요.



종각의 모습 이곳도 설명이 간략하게 쓰여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무교인 저도 쉽게 이해를 할 수있었네요.


또 무엇보다 위안부 기림비가 있는데요.

2015년 군산시민들과 일본인들의 성금으로 만들어 진것이라 하니 의미가 더욱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정치인들이 정말 문제이긴 합니다.

좌우를 나누고, 참... 



위안부 기림비에서 묵념을 하며 잠시 인사를 드리기도 했답니다.




저는 사찰에 종만 보면 왜인지 경주의 에밀래종이 자꾸 생각나는게...왜이러는 것일까요.... 종을 치면 에밀래...라고 하는것 같고...ㅠㅠ



이곳은 무엇을 하는곳인지 모르겠네요.

가부좌를 틀고 있는 청동상이 엄청 많다는것 외에는...




대웅전 뒷쪽에는 이렇게 대나무가 가득 한데요.

바람에 처마밑에 있는 종이 딸랑딸랑 소리를 내며 

청아한 울림이 귓가에 아른 거리네요.

무언가 머리가 맑아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엄마 옆에 꼭 붙어서 안아달라고 떼를 쓰는 우지니...

하도 안아줘서 그런지 ... 걷기를 싫어하는 ㅋㅋㅋ

이거 큰일이다... 카메라 들고, 우지니 안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차가 다녀서 안아줘야 된다고 아이쿠....

점점 무거워서 이제 한손으로 들면 팔이 빠질것 같다는...



코에 바람도 쎄고 , 아주 좋은 여행이었지만 저녁무렵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 야경을 못보고 돌아갔다는 사실이 사실 조금 아쉬웠네요.


아무튼... 군산도 은근히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먹거리도 많고, 하지만 ...요즘 유행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나와서 이마트도 영업중지가 되고 , 난리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군 동기가 군산에 사는데... 밖에 일절 안나간다고 하네요. 


언제쯤 바이러스가 두손을 들고 항복을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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