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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이야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 저수지 한바퀴 산책하며 거닐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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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배다리 생태공원 저수지 한바퀴를 거닐어 보고 왔답니다.

지난달에 다녀왔는데요. 코로나로인해 외출을 못할때 한주에 한번씩 공원을 산책하고 왔었답니다. 그때 다녀왔는데요.


사실 이날은 딱히 어딜 갈려고 계획했던게 아니라 소사벌지구에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조금 받으로 갔다가 온김에 가볼까?라는 생각에 집에 있는 와이프와 아들을 데리고 함께 갔었는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네요.





길거 배다리 저수지를 한바퀴 돌면 약 2.5km의 코스인데요.

주변에 볼것도 많고, 걷는 즐거움까지 있는 공원이랍니다.


약속시간이 오후 어정쩡한 시간이어서 점심을 조금 일찍먹고,

공원을 먼저 소화도 시킬겸 뭐 겸사 겸사 돌아보았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계곡물처럼 물도 흐르고, 주변에 풍경과 꽃 잔디밭 역시 부동산의 흐름과 시선이 왜 평택을 가르키고 있는지 ^^ 간접 경험을 해보고 왔네요.


경기권이면서 충청권과 더 붙어 있는 평택 ...^^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많고, 테라스하우스도 있어서 너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혼자 머릿속으로 해봅니다. 세무서도 가까이 있고, 여러 편의시설도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고덕신도시나 브레인시티가 있어도 이곳 소사벌 지구는 계속 뜨거울 것 같습니다.

특히나 배다리 수변공원이 있으니 자연적인 분위기도 끝내주고 말이죠!



계곡에 놀러온것 같은 모습 ...

물이 아주 힘차게 흐르네요.

사진은 다소 평온한 듯 보여지지만...

조금 빠르게 흘렀답니다.



아직 여름은 아니었지만 ...쳐다보고 있다보니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네요.



내륙지역에 살다보니 물만보면 그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천천히 산책을 해보았는데요.

조금 걷다보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라고요.

왜냐면... 우리집 꼬맹이가... 걷기 싫다고 안아달라고 하는통에 와이프랑 저랑 아주 ... 허리가....^^ 제법 커서 이제 무게가 좀 나가거든요.


킥보드도 탄다고 해서 들고 왔는데... 안타네요.

와이프가 타는 흉내를 내며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안탄다네요.

한순간에 짐이 되어버렸네요. 

계속 들고다녀야 했으니까요 ^^;;



무언가 편안함을 느끼는 가운데...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자꾸 주고자 하는데...

우리는 자꾸 빼앗기만 하는것 같네...



노오란 산수유 꽃이 피어서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향기도 풀풀~ 

코를 킁킁 하며 자극하는 이 봄의 향기들 ~



물소리에 새들이 지적이는 소리에 눈과 귀 , 코까지 

아지 시각,청각, 후각이 이곳에 와서 

제대로 된 호강을 정말 오래간만에 하는듯 하네요.



이름 모를 꽃들 ...우지니는 파란색이라 가던도중 쪼그려 앉아서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또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기가막히게 알아차리고 ^^ 일어나네요.

정면 사진을 좀처럼 찍기가 힘들어요. 우지니는...




걷다가 잠시 힘들면 벤치에 앉아 에너지를 재충전 해보시는것도 좋고요.



그리고 봄 하면 단연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있죠!

바로 벚꽃 ... 이곳에서 아주 멋있게 피어 있는 벚꽃을 구경했네요.

거제도에서 유채꽃도 활작 핀것을 보았고, 무언가 코로나 때문에 어딜 목적을 두고 여행을 간 곳은 없지만 그게 견주어 부족하지 않은 풍경들을 모두 관람하고 왔네요.



주차를 어디에 했고, 어느방향에서 

오느냐에 따라 산책 코스의 시작과 끝이 달라지겠지만 

저희는 세무서 쪽에 주차를 했거든요.


포스팅 처음 세장정도를 제외하고, 저희가 발걸음을 한 순서대로 올려보았답니다.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고 계신 분들도 있었고, 오랜 칩거 생활에 인간도 동물도 모두 지쳤을 터... 반려견들도 주인들과 함께 햇살을 맞으며 뛰어 놀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답니다. 



외출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 즐거운 일이긴 하죠^^



걷던 도중 우지니는 소변을 참지 못하고, 쉬야를 해버렸네요.

다행히 여벌 옷을 챙겨와서 갈아 입히긴 했는데...

더 놀고 싶어서 쌀때까지 말을 안하고 있었나 봅니다.


쉬아가 마렵다고 하면 집으로 가는줄 알거든요 ^^

요즘은 그래서 다마신 물통을 혹시나 가방에 하나씩 넣고 다닌답니다.

위급 사항시 ㅋㅋ 대처를 해야하니까요.

그래서인지 우지니는 외출시 엄마, 가방에 쉬야통 챙겼어?라고 물어본답니다.

일찍 이야기 하면 서로 좋을텐데...들고 뛰어다닌적이 여러번 ^^



뭐랄까?

평택 배다리 수변공원 저수지 주변에는 아까 본 벚꽃이나 산수유는 없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언가 썰렁하고, 고요한 느낌...

더 나아가 적막까지 있을것 같은 분위기랍니다. 


저수지를 둘러쌓고, 꽃과 나무들이 있었다면 

더욱 근사한 풍경이지 않았을까 하는게 저의 짧은 소견이랍니다.


뭐 제가 조경이나 이런 전문분야의 지식이 없어서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단순 시민으로써 보는 관점은 

조금더 화려하고, 멋있는 풍경을 감상해 볼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랄까요?

뭐 그렇다고 실망하고 그런것은 아니고요 ^^ 너무 좋았죠!!

오해는 없으시길 ...




엄마 손을 꼬옥 잡고, 몇 발짝 걷더니 이내 엄마 안아줘 ^^

우지니가 가장 많이 하는말 ...

아빠 안아줘~ 아빠 목마 태워줘~ 아빠 공놀이 하자 ~

너무 많이들어 꿈에서도 가끔 듣는답니다.^^



저수지 위에는 오리도 수영을 하며 먹이를 먹는 모습도 종종 볼 수있었답니다.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는 아이를 바라보며 우지나 너도 탈까?

아니 ^^확고합니다. 자기 의사표현은 아주... 확실하네요.



마치 가을 같은 풍경의 모습...

갈대의 모습도 볼 수있고, 휭한 나무의 모습도 볼 수있었네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앞만 보고 겉는 사람들...

무언가 여유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뭐 시기적으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언가

안타깝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엄마의 킥보드를 태워보려는 저 열정...

지난해는 곧 잘 탔는데.. 요즘은 걷는것부터 일단 싫어하네요.



공원... 이 이름만으로 모든게 설명되고, 해결이 되지 않나요.

잠시 걸으며 복잡했던 생각도 정리하고, 생각없이 멍하니 그냥 걷고 싶을때 오기도 하고, 밤이든 낮이든 , 잠시 있고 싶은... 도심속 공원의 기능은 참 중요한데...

점점 만들지 않는것 같네요.

또 있는것도 없애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네요.

뭐 나라의 토지 이용에 효율성을 따진다면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것 같긴 합니다.




물레방아도 볼 수있었고, 무언가 다른곳에 갔을 때보다 우지니가 더욱 고개를 두리번 거렸던거 같네요. 볼거리가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엄마의 노력으로 오랜시간은 아니었지만 킥보드도 타고 놀았답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도 많이 완화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조금 꺼려지니까 저희도 캠핑이라는 것을 좀 해보려고 한답니다. 


그때는 더욱 신나게 놀아보자 우지나...



1시간여 발걸음을 마무리 하고, 오는길에 이디야 커피에서 딸기 스무디를 하나 사서 다 마시는 우진씨... 같이 먹으려고 산것인데... 갈증이 났는지 ... 빨대에서 입을 떼어 놓질 않네요 ^^ 귀요미... 


그렇기 우리의 평택 배다리 수변공원 저수지 산책은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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